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여의도 불꽃축제)는 눈부신 불꽃놀이만큼이나 치열한 교통 혼잡으로 유명하다. 올해 역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 교통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수다. 불꽃축제 당일 교통 대란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이동 꿀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축제 당일 여의도 일대 도로는 심각한 정체가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다음은 주요 이동 수단과 관련 정보를 정리한 것들이다.
– 지하철 : 9호선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여의도 불꽃축제 주요 접근 지점이다. 하지만 축제 시간대에는 역 내 혼잡이 극심할 수 있으니, 조금 떨어진 신길역(1, 5호선)이나 마포역(5호선)을 이용한 후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사람이 많이 몰릴 경우 무정차 통과될 수 있다. 지하철 5·9호선 운행 횟수는 평소보다 18회, 52회 늘어난다고 하니 이 점을 꼭 알아두자.
– 버스 : 여의도로 향하는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불꽃축제 당일 일부 노선 우회나 정차 중단이 있을 수 있으니, 서울시 교통정보 홈페이지나 대중교통 앱을 통해 우회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가까운 곳까지 가는 버스보다는, 조금 떨어진 영등포 등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혼잡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여의도는 축제 당일 많은 도로가 통제되며, 특히 행사장 인근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차가 된다. 당일 차량 이용을 계획하고 있다면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다.
– 인근 주차장 만차 예상 : 여의도 인근 공영주차장과 상업시설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만차가 되므로, 여유로운 주차는 기대하기 어렵다. 불꽃축제 당일에는 되도록 차량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주차를 해야 한다면 : 여의도와 다소 거리가 있는 용산, 여의나루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피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개인 전거와 전동 킥보드 같은 개인 이동 수단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해당 이동수단을 이용 시에는 인파에 피해가 가지 않게 안전 장비를 꼭 착용하고, 이용 가능한 전용도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 일대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를 빌리거나 반납할 수 없으니, 이점은 꼭 유의하자.
불꽃축제 행사 종료 후에는 수만 명 인파가 한꺼번에 귀가하면서 극심한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제안한다.
– 서둘러 이동하거나, 여유롭게 머무르기 : 불꽃놀이가 끝나기 전에 서둘러 이동하거나, 반대로 여의도 내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인파가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근처 카페나 레스토랑을 미리 예약해 두고, 여유롭게 축제 여운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귀가 루트 분산 : 가능하다면 사람들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의도 북쪽으로 이동해 마포 방면으로 빠져나가거나, 한강 공원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여 염리동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덜 혼잡한 루트다.
교통 혼잡을 피해 즐거운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수다. 교통 앱과 내비게이션을 미리 설정하고, 지하철이나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자.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 정보와 지하철 혼잡도 안내를 활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아름다운 불꽃만큼이나,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 규모를 실감할 수 있는 행사다. 이번 축제를 교통 대란 없이 스마트하게 즐기고 싶다면, 미리 교통 대책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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