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이를 특급 유망주, 김민수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 B팀에서 뛰고 있는 18세 한국인 유망주 김민수의 활약에 현지 언론이 주목했다.
지난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로나에서 나온 진주”라는 제목으로 유스 레벨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민수의 놀라운 성장세에 주목했다.
매체는 “한국인 김민수는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차별화된 선수 중 한 명임을 입증해 냈다. 그는 등번호 7번을 달고 자신이 유스 리그 선수들보다 한 단계 더 앞서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수는 이미 유스팀보다 B팀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몇몇 동료들과 같다. 이 젊은 윙어는 페예노르트 수비진의 골칫거리였다. 그는 오른쪽 윙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그라운드 전체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수는 18세의 나이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유소년 선수라기 보다는 B팀에 더 근접한 선수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민수는 B팀에서 시즌 초반 3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가까운 시일에 1군 데뷔 유력… 한국인 8번째 라리가 데뷔 노린다
스포르트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김민수가 곧 라리가 무대에 데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여름 이후 종종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 여름엔 1군 수속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며 UE울로트, 안도라와의 경기에서 골까지 터뜨렸다.
이미 김민수는 18세가 되면서 구단과 2027년까지 연장 계약에 서명했다.
만일 그가 지로나 1군으로 승격해 리그 데뷔에 성공할 경우 8번째로 라리가 무대를 밟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앞서 라리가에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 등이 활약한 바 있다.
이강인의 뒤를 이을 특급 재능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뛰어난 성장세를 보인 김민수가 이른 시일 내에 1군 무대까지 밟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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