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5일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인명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주최 측 추산 107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한강 일대에서 축제를 즐겼다.
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가 몰리는 곳에 대한 불안감이 늘 서려 있는 가운데, 경찰과 안전요원들의 분주한 움직임 덕분에 큰 사고는 없었다.
서울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포함해 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했다.
약 10미터 간격으로 배치된 경찰과 곳곳에서 안내를 맡은 봉사자들 덕분에 안전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졌다. 행정안전부는 전날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상황관리, 인파관리, 교통관리, 응급구조 등 안전관리 분야 전반을 점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축제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축제 관련해선 찰과상 등 경미한 신고 외에 중대한 사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축제는 인명 사고 없이 끝났지만, 아름다운 불꽃의 여운보다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가 반복되며 시민의식이 아쉬웠다.
당국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안전은 물론 쓰레기 수거 등 에티켓 지키기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자리에는 버려진 쓰레기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맥주 캔, 치킨 박스 등이 나뒹굴며 부끄러운 시민의식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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