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에만 잘하던 큰 오빠, 할아버지 장례식도 안 오네요”… 누리꾼 ‘뭇매’ 맞은 여동생의 사연
결혼 후 처가 식구들과만 어울리며, 본가에 방문을 끊은 큰 오빠가 할아버지 장례식에도 불참했다는 여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빠부부가 할아버지 장례식에 안 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우리 큰오빠는 본가인 우리 집을 하나도 안 챙긴다”며 운을 뗐다. 이어 “듣기로는 오빠가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지원을 많이 못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대학교 등록금도 직접 벌어서 냈다
대학교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당연하게 지원받은 A씨의 언니들과 달리, A씨의 큰 오빠는 부모님의 그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결국 큰 오빠는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벌고 생활비를 충당했다”며 “결혼할 때 부모님이 지원해 주신다고 했는데 오빠가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결혼한 A씨의 큰 오빠가 명절은 물론, 부모님의 생일에도 본가에 일절 방문하지 않으면서 생겨났다.
A씨는 “맨날 바쁘다는 핑계로 안 왔는데, 인스타 보면 처가식구들이랑은 잘만 어울리고 다닌다”고 토로했다.
가족들과 연을 끊기라도 한 듯한 큰 오빠의 행동에 A씨 가족들이 갖고 있던 나름의 불만과 섭섭한 감정은 A씨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표출됐다.
A씨는 “오빠가 새언니, 조카랑 해외여행 가니까 장례는 알아서 잘 치루라고 한다”며 큰 오빠가 할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할 뜻이 없음을 확고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고모랑 삼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사촌들이랑 오빠 뒷담을 엄청 하고 있다”며 “아빠는 세상 살기 싫은 사람의 표정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씨 큰 오빠의 행동이 ‘이해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의 부모님이 똑같은 자식들을 경제적 지원으로 차별한 것이 일의 원흉이라는 이유에서다.
누리꾼들은 “부모님이 안 해준 게 먼저인데 큰 오빠가 가족을 안 챙긴다고 생각하면 어떡하냐”, “결혼 지원 거절부터 연 끊을 생각 한 거다”, “부모로서 자식 차별해 놓고 바라기만 하는 것도 문제다” 등 A씨 큰 오빠의 행동이 이해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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