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중목욕탕에 모인 남성들이 벌인 ‘이상한 짓’… 업주는 폐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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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목욕탕에서 외설행위 하는 이용객들…

NTV

일본 공중목욕탕에 모인 이용객들이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자 일부 업주들은 폐업을 결정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지난 5일 일본 방송 NTV(니혼TV) 등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공중목욕탕업 생활위생동업조합,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가고시마 현경은 공중목욕탕에서의 외설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함께 예방 포스터를 제작했다.

공중목욕탕에서 이용객들이 부적절한 성행위를 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대책을 내놓은 것.

10년 운영한 공중목욕탕은 폐점까지

실제로 가고시마현에서 10년 넘게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한 목욕탕은 문제의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들 때문에 지난 3월 폐점했다.

나가요 조합 부이사장은 “10여년 전부터 해당 목욕탕 내에서 남성 이용자 간의 성적 부적절 행위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폐점 이전에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출입을 금하는 등 대응을 이어왔지만 소용없었다. 경찰에 신고해도 장소 특성 상 범죄 현장을 덮치기 어렵기 때문에 현행범으로 검거하기 어려웠다.

매체에 따르면 부적절한 성행위를 하는 이들 중 노인이 대다수였다고 한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러한 사연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단골 목욕탕에서 비슷한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아이들이 그걸 보는 게 충격적이었다” 등의 목격담을 전했다.

이런 행위를 제지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지자체도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다. 

이에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가고시마 현경이 공동 성명으로 포스터를 제작해 공중목욕탕에 붙이기 시작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공중목욕탕에서의 외설 행위는 범죄’라고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에 목욕탕 직원들과 경찰들이 자주 순찰하며 안전한 시설 만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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