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임산부 우대 정책’ 악용하는 사람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악용하는 이들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X(엑스·구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임산부 배려한 성심당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내가 오늘 성심당에 갔는데 직원이 말하기를 임산부 배지를 들고 가면 5퍼센트 할인과 줄서기 프리패스 정책 소문이 퍼지면서 배지만 구해 오는 사기꾼들이 급증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핑크 배지’만 구해 와 혜택 누려
이어 “이번 주부터는 산모 수첩도 지참해야 한다고 한다. 성심당 갈 사람들은 참고하셔라”며 “선의가 나오면 악용할 생각부터 먼저 하는 사람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만 성심당이 실제로 이번 주부터 임산부 우대 정책을 적용할 때 산모 수첩까지 확인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성심당이 임산부 배지나 산모 수첩을 가지고 오는 이들에게 결제 금액 5% 할인과 웨이팅 없이 매장에 입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는 성심당의 전국적인 인기로 평균 대기시간이 30분~1시간가량인 만큼 큰 혜택인 셈이다. 주말에는 2~3시간씩 대기하는 이들도 있다.
해당 정책에 임산부 고객들은 “감동 받았다” 는 반응을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부 손님들이 무분별하게 악용하는 사례가 전해지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이다.
중고 거래 앱에서는 혜택을 받기 위해 임산부 배지를 거래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치가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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