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부터 순천만 갯벌까지…순천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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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간 생태수도 순천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인 순천만 갯벌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순천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순천만습지 람사르길 투어. / 순천시

이번 축전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남긴 오천그린광장을 거점으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순천시는 이번 축전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7가지 특별한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순천의 역사와 자연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먼저 선암사에서는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전문가 투어가 진행된다. 이 투어는 1500년의 깊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일에는 ‘선암사 인물과 사건’을, 25일에는 ‘선암사 가람배치와 불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 암자순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 투어는 해설사와 함께 차담이 어우러진 조용한 산사 숲길을 걸으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 선암사 삼인당에서 출발해 대승암, 대각암, 운수암을 탐방한다.

순천갯벌에서는 갯벌의 숨겨진 가치를 탐구하는 투어가 진행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18일 오후 2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시작해 화포, 금천, 거차 등을 답사한다. ‘갯벌과 새, 사람’을 주제로 한 강좌와 답사가 포함돼 있어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무진기행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이 투어는 해설사와 함께 새벽 안개가 드리워진 순천갯벌 길을 걸으며 독특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순천만습지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달빛기행은 순천갯벌의 아름다운 달빛과 별빛을 즐기는 야간경관 투어로,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0회 진행된다. 야경을 즐기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예정이다.

탐조투어인 ‘10월 철새를 찾아서’는 순천갯벌을 찾아오는 다양한 철새들과 생물들을 탐조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관찰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에 진행된다.

탐조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1~2주는 오전 9시에 순천만습지 람사르길과 화포, 거차에서 탐조가 이뤄지고, 3~4주는 오후 2시 농주마을과 노월마을 갯벌에서 탐조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스탬프투어인 ‘천년의 길 투어’는 오천그린광장에 설치된 7가지 테마의 선암사와 순천갯벌 관련 체험코스를 투어하는 자율형 프로그램으로, 완주 시 소정의 선물이 주어진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선암사와 순천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문화와 자연,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순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특별한 경험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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