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매년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이 행사를 계기로 서울어린이대공원 노후 공간이 혁신적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내년 5월부터 매년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정원 페스티벌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첫 행사는 내년 5월 5~18일 2주간 진행한다. 이후 매년 어린이날에 맞춰 정례적으로 열어 어린이 정원 문화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1973년 개장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 공간을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혁신적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정원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공감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이번 정원 페스티벌을 세계적인 축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관광 산업과 원예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첼시 플라워쇼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사로 성장시켜 서울의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 정원 페스티벌은 기존의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해 확대 개최된다. 행사는 ‘정원은 마법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정원이 어린이들에게 치유, 공감, 놀이의 장소가 되고, 감성, 용기, 지혜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물, 흙, 빛, 바람, 시간 등 다섯 가지 자연 요소를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 정원이 어린이대공원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테마 정원에는 신비로운 마법의 정원, 요정의 숲, 거인의 정원 등이 조성되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한 ‘해먹정원’, ‘책정원’, ‘물놀이 정원’, ‘캐릭터 호수정원’ 등 다양한 쉼터와 놀이 공간도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들이 정원에서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성공적인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기업, 기관,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ESG 경영과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어린이 인권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식품안전 교육 및 공익 캠페인이 함께 추진되며, 백혈병어린이재단 등 환우 단체와 협업해 치유와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직접 정원을 기획, 조성, 관리할 수 있는 ‘서울어린이가드너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 어린이들은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정원을 조성하는 가드닝 기술을 배우고,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게 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어린이 가드너는 정원 해설을 맡는 도슨트로 활동하며 ‘미래 서울동행매력가드너’ 인증서도 받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계절별로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다육화분 만들기’, ‘어린이 텃밭 체험교실’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도심 속에서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제공한다.
정원 및 숲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들은 ‘생태탐험 체험’, ‘정원 속 그물 쉼터’ 등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자연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정원스탬프 투어’, ‘정원그림전시회’, ‘과학·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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