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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태극기 게양’ 방법… 다는 시간·위치는?

한글날 ‘태극기 게양’ 방법, 다는 시간, 위치 등에 관심이 쏠린다.

태극기 자료 사진. / wind_dongdong-shutterstock.com

올해 10월 9일은 한글 창제 578주년을 기념하는 한글날이다. 이 날을 기념해 많은 가정과 기관에서 태극기를 게양한다. 하지만 태극기를 언제, 어떻게 달아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한글날에 태극기를 다는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는 ‘대한민국 국기법’에 따른 것으로,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태극기는 매일 24시간 달 수 있다. 그러나 악천후가 예고된 날에는 국기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게양을 하지 않는다. 만약 일시적인 악천후일 경우, 날씨가 좋아진 후에 다시 달면 된다.

가정에서 태극기를 다는 위치도 중요한 사항 중 하나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각 세대의 난간 중앙이나 왼쪽에 태극기를 다는 것이 원칙이다. 국기 꽂이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이라면, 지상 출입구에 태극기를 달면 된다.

주택 구조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창문이나 현관문에 태극기를 부착할 수 있다.

다만, 태극기를 설치할 때는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녀와 함께 게양할 경우 안전에 신경 써야 하며, 고층 아파트 난간에 태극기를 달 때는 강풍 등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글날은 우리나라 고유의 문자인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은 세종 28년인 1446년에 한글을 반포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후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로 지정됐다.

한글날은 1990년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으나, 2012년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그 결과,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이 됐다.

태극기 자료 사진. / Victor Jiang-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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