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어이없어”… 동료 반려견에 ‘개’라고 했다가 사과한 직장인 사연 ‘눈길’
동료의 강아지를 ‘개’라고 부르고, ‘몇 살까지 살다 죽었냐’는 말을 했다가 사과를 요구받았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과 시비 붙었는데 제가 공감 능력이 없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가 며칠 전 반려견이 죽을 것 같다고 회사에 결근했다. 충분히 이해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직장동료가) 회사에 출근해서는 ‘잘 보내주고 왔다’고 하길래 나름 애도와 위로의 말을 건넨답시고 죽은 개의 연령을 물었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무례한 언행, 사과하세요”
A씨에 따르면 그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동료에게 “개가 몇 살까지 살다 죽었어요?”라고 물었고 그의 동료는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며칠 후 A씨의 이 같은 발언에 기분이 매우 불쾌했다며 사과를 요구해 왔다.
그는 “뭐가 불쾌했냐고 물어보니 반려견을 ‘강아지’ 혹은 ‘아기’가 아닌 ‘개’라고 한 것과, ‘하늘나라로 갔다’ 혹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라는 표현 대신 ‘죽음’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사용했다는 게 불쾌했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반려견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동료에게 얼떨결에 사과를 하긴 했지만, 곱씹어 생각할수록 자신이 왜 사과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A씨는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까 하나도 안 미안하다”며 “(문제의 동료는) 지금 여기저기에 내가 ‘개’와 ‘죽었다’라는 말을 사용한 걸 앞뒤 다 잘라 말하고 다닌다”고 하소연했다.
강아지를 ‘개’로, 죽었다는 것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말로 돌려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공감 능력이 결여된 사람’ 취급을 받고 있다는 A씨는 “제가 그렇게 상식을 벗어난 말을 한 거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님이 잘못했다. 강아지님이 몇세까지 사시다 작고하셨냐고 물어봤어야했다”, “개를 아기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사람하고 상대를 못 하게 조치를 하고 싶다”, “정신이 아픈 사람하고는 상대를 하지 말아라”,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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