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 경계석 충돌 뒤 불길 휩싸인 테슬라… 탈출 시도하던 운전자 ‘뒷좌석’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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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도로서 테슬라 단독 사고…충돌 후 화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테슬라 차량이 단독 사고를 낸 뒤 불이 나 운전자가 사망한 가운데, 시신의 발견 위치가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45분께 경기 안성시 대덕면 한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단독 사고를 일으켰다.

A씨가 몰던 테슬라 차량은 도로 갓길에 있는 경계석을 들이 받았고, 그 충격으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분여 만인 오후 5시 58분께 완전히 꺼졌지만 A씨는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 혼자 탑승해 있던 A씨는 운전석이 아닌 ‘뒷좌석’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문 열려다 변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앞쪽에서 불이 나자 뒷좌석으로 이동, 문을 열려고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차 관련 충돌 후 화재로 인한 문 잠김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테슬라 화재사고 당시 후 전자식 문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 됐다.

또한 테슬라 등의 전기차 사고의 경우 높은 전압의 배터리 때문에 화재 우려가 있는 데다 진화조차 쉽지 않아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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