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여도 안 없어진다” 가을철 건강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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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도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충분히 끓여 조리한 음식이라도 실온에 오래 보관하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퍼프린젠스균은 토양, 하천 등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물의 장, 분변 및 식품에 서식하는 세균이다.

이 균은 열에 강한 습성을 갖고 있어, 열을 가해도 아포(spore)를 만들어 휴면상태를 유지하다가 식은 후에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SViPhoto-Shutterstock.com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조리 시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먹는 것이 좋다.

바로 못 먹고 보관해야 한다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고,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해야 한다.

특히 가을철 야외활동 시 자주 먹는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은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보관 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로 보관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조리 전과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 거부터 지켜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mpzzz-Shutterstock.com

또한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조리 도구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세척하고 말려둬야 한다.

퍼프린젠스균은 특히 학교 급식, 병원 식사, 대형 연회 등 대량 조리 음식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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