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도중 소변 보면 ‘이 부위’ 건강에 심각한 이상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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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도중 소변을 보는 행동이 심각한 건강 이상을 부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샤워. / Aleksei Isachenko-shutterstock.com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주하는 산부인과 의사 에마 퀘르시는 자신의 틱톡을 통해 “샤워 중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은 여성 건강에 좋지 않다”며 이같은 행동이 골반저근 기능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골반저근은 골반을 아래에서 받쳐주는 바가지 모양의 근육으로, 골반저근 기능이상은 골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수축하는 증상으로, 허벅지 주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과 압박감, 욱신거리는 증상이 동반된다.

골반저근 기능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변실금(의지와 상관없이 대변이 흘러나오는 증상), 방광 탈출증(방광이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증상), 직장 탈출증(직장이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증상), 자궁 탈출증(자궁이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증상), 골반 장기 탈출증, 만성 골반 통증, 비뇨생식기계 통증 등이 있다.

이와 같은 골반저근 기능이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골반저근 운동이 중요하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골반저근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 소변을 보다가 일부러 멈추어 보면 갑자기 멈추기 위해 사용한 근육이 바로 골반저근이다.

특히 엉덩이를 들었다 내리는 ‘힙 브릿지’ 동작은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이라고 알려져 있다. 힙 브릿지 동작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뒤 무릎을 구부린다. 이후 엉덩이를 서서히 들면서 골반저근을 수축시킨다. 이때 허리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골반의 힘으로 엉덩이를 들어올려야 한다. 천천히 힘을 풀지 않고 엉덩이를 내려준다. 이 동작을 반복하면 골반저근이 강화된다.

앉아서도 골반저근을 강화할 수 있다. 먼저 앉은 상태에서 양 발끝을 바깥으로 위치시킨다. 그다음 골반저근을 수축시키면서 양 발끝을 안쪽으로 오므린다. 이 방법 역시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집에서 하는 운동만으로 골반저근 기능이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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