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보기 위해 나무 오른 남성
일출을 더 잘 보기 위해 나무 위에 올랐다가 등산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남성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 우통산에서 일어난 ‘웃픈’ 해프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이른 새벽, 중국인 남성 A씨는 일출을 보기 위해 우통산을 올랐다.
최적의 위치를 찾은 그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나무에 올랐다. 높은 나무에서 보면 일출을 더 잘 보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 산에 오르다 A씨를 목격한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은 나무 위 A씨의 자세만 보고 그가 나무 위에서 배변을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말았다.
나무서 배변하는 걸로 오해한 등산객들로 인해 온라인에 사진·영상 떠돌아
사람들은 그를 향해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A씨의 주변으로 사람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플래시가 터졌다.
이런 상황에 크게 당황한 A씨는 손으로 급하게 얼굴을 가렸다.
결국 나무 위에 오른 A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은 ‘제때 화장실을 찾지 못해 나무에서 배변을 한 남성’이라는 글과 함께 온라인에 확산됐다.
억울했던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나무 위에서 일출을 보고싶었을 뿐인데 왜 내가 똥을 싸고 있다고 했나. 내가 왜 이런 오해를 받고 비난을 받아야 하나”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진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A씨를 촬영해 거짓 루머를 퍼뜨린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행동을 꾸짖었다.
누리꾼들은 “설사 진짜 배변 중이었다고 해도 저렇게 몰려들어서 사진을 찍는 게 말이 되나”, “얼마나 억울했을까”, “진짜 무서웠을 듯”, “거짓 루머를 지어낸 사람을 찾아내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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