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앞둔 이순재, 건강 문제로 공연 추가 취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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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최근 건강 이유로 예정된 연극 무대에 서지 못한 배우 이순재(89)가 추가로 공연을 취소했다.

지난 13일 제작사 파크컴퍼니에 따르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이순재의 건강상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순재)께서 공연 볼 날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이 실망하게 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앞서 지난 10일에도 건강 문제로 연극과 마스터클래스 ’70년 연기 철학’ 강연을 잇달아 취소했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 7월에도 건강 이상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그는 연극 ‘리어왕’을 하면서 몸무게 10kg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순재는 “잘 버텼는데 목욕탕에서 쓰러졌다”며 “당시 ‘이건 내 인생 끝이구나’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을 6개월 이상 강행했더니 눈에 무리가 와 백내장 수술까지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인공 대역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극으로 이순재는 극 중 에스트라공의 대역배우 에스터 역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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