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아들 카페 차려준 엄마… ‘경력 알바’ 구하더니 “최저 줄게 아들 일 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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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자 우대한대서 지원했더니”… 신규 개업 카페에 아르바이트 지원했다가 겪은 ‘황당한’ 경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1월 신규 개업 카페 아르바이트생 모집 ★경력자 우대★”

한 누리꾼이 ‘경력자’를 우대한다는 카페에 아르바이트를 지원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됐다.

지난 1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카페 알바 면접 봤는데 진짜 어이없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유 있는 ‘경력자’ 우대

작성자 A씨는 “아직 오픈하지도 않은 업장에 면접을 보러 갔다가 경험한 황당한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카페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이력이 있는 경력자’를 우대한다길래 고등학생 때부터 개인 카페, 프렌차이즈 카페, 베이커리 카페 등 여러 군데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문제는 카페에 면접을 보러간 A씨가 면접관으로부터 ‘아들에게 차려줄 카페인데, 아들이 일을 할 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생겨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우리 아들이 경력이 없으니까 나보고 가르쳐주라고 하더라”며 “그러면서 시급은 최저로 주겠다고 한다”고 허탈해했다.

이어 “시급을 많이 주는 거면 몰라도, 최저 주면서 아들 교육까지 부탁하는 건 양심 없는 거 아니냐니까 시급을 ‘1만 원’으로 올려주겠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최저 주면서 대기업처럼 일하기를 바라는 전형적인 도둑놈 심보다”, “아들이 다른 가게에서 밑바닥부터 배우고 와서 차려야 하는 거 아니냐”, “학원비가 얼마인데 가르치래”, “개업하기도 전에 망하겠다”, “최저시급이 9860원인데 140원 올려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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