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물에 새끼 밀어버린 어미 사자
동물원에 사는 어미 사자가 녹조가 가득 생긴 물을 잔디로 착각해 새끼를 밀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물인 줄 모르고 새끼를 밀어버린 사자’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어미 사자 한 마리와 그의 새끼가 동물원 우리 안을 걷는 모습이 담겼다. 새끼는 녹조가 가득 생긴 물을 보고 호기심이 생긴 듯 킁킁거리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어미 사자는 돌연 새끼 사자를 살짝 물더니 물로 밀어버렸다. 녹조로 인해 물이 보이지 않아 잔디, 혹은 땅으로 착각한 것으로 추측된다.
녹조를 잔디, 초원으로 착각한 듯… “당황한 모습 가슴아파”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새끼가 그대로 물에 빠져버리자 어미는 몹시 당황한 듯 보인다. 새끼 역시 깜짝 놀란 듯 물에서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다.
어미는 곧바로 발톱을 이용해 새끼를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수 차례 실패했다. 새끼는 몇 번이나 더 물에 풍덩 빠졌다.
이 과정에서 새끼는 화가 난 듯 발로 어미 얼굴을 때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시간이 더 길어지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어미는 가까스로 입으로 새끼를 물어 무사히 건져냈다. 이후 최대한 물에서 멀리 새끼를 내려줬다.
동물원에 안에만 있는 새끼에게 푸른 초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어미의 당황한 모습이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당황했을까”, “물에 떨어지자 마자 놀라는 게 눈에 보인다”, “그래도 어미가 건져서 다행이다. 아니였음 트라우마 엄청났을 듯”, “동물원은 녹조 관리도 안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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