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고 생각했던 골뱅이 통조림, 알고 보면 고품질 골뱅이 만들기 이렇게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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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자동으로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대표 술안주 골뱅이. 

골뱅이 통조림하면 누구나 가장 처음으로 ‘유동 골뱅이’를 떠올린다. 

누군가는 유동 골뱅이가 비싸다고 하겠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유동 골뱅이는 치솟는 물가와 원료 수급이 힘든 상황에서도 품질 좋은 골뱅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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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에서는 영국,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 골뱅이 원료를 수입해오고 있다. 그런데 정작 영국은 골뱅이를 거의 소비하지 않고, 오로지 한국 수출을 위해 골뱅이 배를 띄우고 있다.

이들이 잡는 골뱅이의 90% 이상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의 골뱅이 사랑이 영국 어부들의 생계 유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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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국과 영국은 골뱅이를 통한 상생 관계를 오랜 시간 이어 나가고 있지만 최근 영국 어부들의 조업 비용이 급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영국 어부들은 골뱅이 대신 게, 새우, 랍스터 등 보다 수요가 많은 다른 어종들을 조업하는 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골뱅이는 100% 자연산만을 사용하며, 양식이 힘든 특성으로 인해 영국 어부들의 조업 비용 상승은 한국의 골뱅이 통조림의 가격 상승으로 직결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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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골뱅이 원료의 안정적 공급이 힘들어져 수입 비용이 날로 인상되는 상황. 유동 골뱅이를 비롯 국내 골뱅이 브랜드는 제조원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유동은 이를 포기할 수 없다. 차고 맑은 바다인 북대서양 해역에서 어획된 골뱅이는 특유의 신선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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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들 국가들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어업 관행을 강조하고 있고, 유럽연합(EU) 및 국제 식품안전표준을 충족하도록 관리하고 있어 유동 골뱅이의 엄격한 맛과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에 유동 골뱅이는 어려움이 있어도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골뱅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료 수입 및 생산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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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원료 공급업체를 까다롭게 선정하고 정기적인 생산 점검 및 관리를 시행하고 골뱅이 통조림을 생산한 이래 유동 골뱅이만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기준에 의하여 유성물산교역 고성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다.

유동 골뱅이가 비싼 이유는 또 있다. 바로 고형량. 고형량은 통조림 전체에서 수분을 제외한 내용물의 실 중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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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골뱅이는 골뱅이 대표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고형량이 많아 가격만큼이나 만족스러운 양이 들어있다. 똑같은 400g 제품이라도 브랜드마다 고형량이 다를 수 있는데 유동 골뱅이는 전체 용량 대비 골뱅이가 더 많이 들어있는 것이다.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품질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유동 골뱅이.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맛있는 골뱅이를 소비자들에게 변함없이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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