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평점+경기 MOM’ 손흥민, 기립박수 받고도 슬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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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 최고 평점 받으며 복귀

GettyimagesKorea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의 화려한 복귀에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손흥민은 경기 후 조금 슬픈 인터뷰를 했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EPL 8라운드’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손흥민은 부상에서 복귀해 득점포를 가동,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5분까지 총 70분을 소화하는 동안 상대팀의 자책골에 기여하고 골대를 맞추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27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서의 부상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손흥민, 나이·공격수 부담감 토로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또한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MOM까지 꿰찼다. 손흥민은 51.9%의 지지를 얻어 동점골을 넣은 데얀 쿨루셉스키(21.2%)를 따돌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나이 등을 언급하며 다소 슬픈 소감을 전했다. 그는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슬프게도 32살이다. 그래서 모든 경기가 정말 진심으로, 진지하게 임하고 싶은 경기다”라며 “지나간 경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나는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경기를 내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격수는 때로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윙어와 스트라이커는 많은 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압박감도 크다”며 “공격 지점에서 잘못된 패스나, 잘못된 결정을 내려도, 놀라운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 공격수는 많은 기쁨이지만, 많은 압박감을 받고 있다. 공격수로서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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