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HKTB)이 핼러윈을 맞아 ‘핼러윈 인 홍콩’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홍콩의 다양한 명소에서 오싹한 도시 분위기를 연출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홍콩 우주박물관에서는 3D 호박 프로젝션 매핑 영상을 대형 돔에 연출한다.
이 프로젝션은 호박, 하얀 유령, 은하수 등의 이미지를 포함하며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 매일 오후 8시 15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홍콩 관광청은 2021년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돔을 ‘웃는 파인애플 빵’으로 매핑한 적이 있지만, 핼러윈 주제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의 도로에서도 핼러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핼러윈 특별 장식 트램은 지난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홍콩섬 일대를 달린다. 또한, 홍콩의 인기 아이스크림 트럭인 ‘미스터 소프티’도 호박 마차로 탈바꿈해 운행한다.
이 트럭도 지난 18일부터 2주간 매주 금, 토요일 저녁에 코즈웨이, 침사추이, 몽콕 거리에서 볼 수 있다. 핼러윈 당일에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센트럴 페리 부두 8번에서 무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행사도 열린다.
데인 청 팅얏 홍콩 관광청 이사회 전무이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축제를 느끼게 하고 야간경제를 활성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콩 우주박물관은 1980년에 개관했다. 약 2400평 규모로 이뤄졌으며 동쪽의 스탠리 홀 시어터와 우주 과학 홀, 서쪽의 천문관과 강의실, 자원센터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우주에 대한 다양한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매년 천문학 카니발과 천문학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핼러윈 이벤트는 박물관의 독특한 돔 구조를 활용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미스터 소프티’ 아이스크림 트럭은 홍콩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이번 핼러윈 시즌에는 호박 마차로 변신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트럭은 특히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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