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남의 침실에 들어온 뱀 2마리가 살벌하게 싸우다가 결국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인디아투데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의 한 마을에 위치한 집에서 뱀이 2마리나 출몰해 일가족이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뱀들이 발견된 곳은 침실이었다. 녀석들은 이곳에서 격렬한(?) 결투를 벌이고 있었단다.

So one of our beat staff got SOS call in middle of night yesterday from a village. Imagine these highly venomous ‘Walls Krait’ doing duel in somebody bedroom. They were rescued & released safely later. pic.twitter.com/nnzOHjATte
— Parveen Kaswan, IFS (@ParveenKaswan) October 22, 2024
인도 산림청 관계자 ‘파르빈 카스완(Parveen Kaswan)’이 지난 22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영상은 침실에 침입한 뱀들을 담고 있다.
영상 도입부에서 뱀들은 싸우는 듯 거친 모습을 보여줬다. 무섭게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서 보고 있는 사람은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상황.

카스완에 의하면, 이 뱀들은 독사 ‘월스 크레이트(Walls Krait)’인 것으로 보인다. 이 뱀은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되며 매우 강력한 독을 지녔다.
다만 자극을 받지 않는 한, 인간에게 위협을 가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카스완은 “한밤중에 저희 직원 중 한 명이 ‘SOS’ 전화를 받았습니다. 독성이 강한 월스 크레이트가 누군가의 침실에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라고 말했다.

남의 집에서 행패(?)를 부린 뱀들은 결국 이곳에서 쫓겨나 무사히 자연으로 방생됐단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놀랍네요”, “녀석들을 안전하게 방생해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녀석들이 싸움이 아니라 짝짓기를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카스완은 아직 별도의 코멘트를 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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