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녀석들…’ 남의 침실에 들어온 뱀 2마리 ‘살벌하게 싸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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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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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남의 침실에 들어온 뱀 2마리가 살벌하게 싸우다가 결국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인디아투데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의 한 마을에 위치한 집에서 뱀이 2마리나 출몰해 일가족이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뱀들이 발견된 곳은 침실이었다. 녀석들은 이곳에서 격렬한(?) 결투를 벌이고 있었단다.

ⓒX/Parveen Kaswan

ⓒX/Parveen Kaswan
 

인도 산림청 관계자 ‘파르빈 카스완(Parveen Kaswan)’이 지난 22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영상은 침실에 침입한 뱀들을 담고 있다.

영상 도입부에서 뱀들은 싸우는 듯 거친 모습을 보여줬다. 무섭게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서 보고 있는 사람은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상황.

ⓒX/Parveen Kaswan

ⓒX/Parveen Kaswan

카스완에 의하면, 이 뱀들은 독사 ‘월스 크레이트(Walls Krait)’인 것으로 보인다. 이 뱀은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되며 매우 강력한 독을 지녔다.

다만 자극을 받지 않는 한, 인간에게 위협을 가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카스완은 “한밤중에 저희 직원 중 한 명이 ‘SOS’ 전화를 받았습니다. 독성이 강한 월스 크레이트가 누군가의 침실에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라고 말했다.

ⓒX/Parveen Kaswan

ⓒX/Parveen Kaswan

남의 집에서 행패(?)를 부린 뱀들은 결국 이곳에서 쫓겨나 무사히 자연으로 방생됐단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놀랍네요”, “녀석들을 안전하게 방생해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녀석들이 싸움이 아니라 짝짓기를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카스완은 아직 별도의 코멘트를 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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