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초보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업체에 맡기는 리모델링이나 셀프 리모델링, 부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은 현장 용어들을 알려드릴게요. 원하는 시공을 설명하거나 현장 전문가분들과 정확히 소통하기 위해 알아두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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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단위에 관련된 용어
2. 시공 종류에 관한 용어
3. 작업 용어 – 천장
4. 작업 용어 – 벽, 바닥
5. 작업 용어 – 문
6. 작업 용어 –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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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에 앞서..
리모델링 용어에 일본어가 많은 이유가 뭘까?
리모델링 용어에 일본어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개항기와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인 배경도 있지만, 특정 기술이나 공정에 대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용어의 편리함 때문에 빠른 의사소통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서 아직까지 많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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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위에 관련된 용어
평
면적을 측정하는 단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평은 정확하게는 3.3058㎡를 의미하나 일반적으로 3.3㎡을 1평이라고 간주합니다.
ex) 79㎡(제곱미터) = 24평
헤베
헤베는 제곱미터를 뜻하는 단위입니다. 주로 면적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데요. 1 헤베는 1 제곱미터(㎡)와 동일한 면적을 나타내며, 주로 건축 자재의 양이나 면적을 계산할 때 사용됩니다.
루베
루베는 부피의 단위로 1 루베는 1 세제곱미터(㎥)와 동일한 부피를 나타냅니다. 이 단위는 주로 자재의 양, 예를 들어 콘크리트나 흙의 양을 측정할 때 사용됩니다.
T(티)
T는 Thickness의 약자로 장판의 두께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1T는 1mm이기 때문에 4.5T라고 하면 4.5mm 두께를 뜻하는 것이죠. 숫자가 클수록 두꺼운 장판을 말합니다.
품/식
1 품은 한 사람이 하루를 일하는 비용을 말하며, 1 식은 작업의 한 단위를 뜻합니다. 작업에 따라서 품으로 견적을 내거나 식으로 견적을 내며, 도배는 품으로 타일은 식으로 견적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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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공에 관한 용어
무드 보드
무드 보드(mood board)는 주로 특정 프로젝트나 아이디어의 분위기, 스타일, 색상, 텍스처 등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이미지, 색상 샘플, 텍스처, 글꼴 등을 모아 구성한 보드입니다. 가구나 아이템들끼리 서로 잘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걸 시각화 시킨 것이다 보니 업체와 소통할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까데기
까데기는 벽이나 바닥 철거 작업을 의미합니다. 전기공사나 타일공사를 시작하기 전 꼭 필요한 시공입니다.
메지
메지는 벽과 벽, 또는 벽과 바닥 사이의 접합부를 마감하는 데 사용되는 재료를 의미합니다. 주로 석고보드와 같은 건축 자재의 이음새를 매끄럽게 처리하기 위해 사용되며, 주로 석고나 시멘트로 만들어집니다. 타일 시공 후 사이사이를 채우는 줄눈을 뜻하기도 하며 타일이 수축, 팽창하면서 깨지는 현상을 막고 습기를 배출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조적
조적은 건축에서 벽체를 쌓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주로 벽돌, 블록, 돌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구조물을 만드는 과정을 가리킵니다. 욕실에 세면대와 샤워실을 구분하기 위해 세운 벽을 조적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생
콘크리트가 잘 마르도록 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현장에 ‘양생중’ 이라고 쓰여져있다면 아직 덜 마른 콘크리트에 자국이 남거나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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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업 용어 – 천장
덴죠
덴죠는 천정이나 천정 공사 전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목수 전문가들이 가벽 시공과 함께 주로 시공하는 부분으로 베란다를 확장할 때 천정을 치는 공정도 덴죠 작업이라고 합니다.
시사시
시사시는 차양이라는 뜻으로 천정에서 돌출된 부분을 말하는데요. 어원은 히사시 라고 하네요. 간접 조명을 위한 구조를 의미하지만 간접 조명 자체를 시사시 혹은 시사시 조명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보통 거실이나 침실에 많이 하게 되며, 간접 조명을 설치할 때 조명을 가리는 부분을 등박스 또는 시사시 박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물천장
한자 井(우물 정)의 모습으로 가운데가 움푹 파인 모습의 천장을 말해요.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고 모서리에는 간접조명을 매립시켜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어요.
하리
기둥과 기둥 사이를 이어주는 구조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천장의 보를 말하지만, 상황에 따라 ‘바닥 하리’라는 표현으로 바닥을 가로지르는 구조부재를 말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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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공 용어 – 벽, 바닥
몰딩
몰딩은 건축이나 공예에서 창틀이나 가구 따위의 테두리를 장식하는 방법입니다. 천장과 벽을 이어주는 부분에 벽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거나 포인트 장식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몰딩의 종류에는 위치에 따라 문선 몰딩, 천정 몰딩, 패널 몰딩 등이 있습니다.
걸레받이
몰딩이 천장과 벽 사이의 장식이라면, 걸레받이는 주로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에 설치되는 장식적인 요소로, 벽면의 하단에 위치하여 벽을 보호하고 미적인 효과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무, PVC, 또는 다른 재질로 만들어지며, 바닥 청소 시 벽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굽도리
굽도리는 테이프 형태의 걸레받이를 말합니다. 시공이 간편한 굽도리는 걸레받이와 비교해 내구성은 비슷하면서 비용은 저렴하고 컬러도 다양해서 셀프 시공으로도 많이 하고 있다고 하네요.
웨인스코팅
웨인스코팅은 17세기 영국에서 벽에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 패널을 두른 것에서 유래가 되었으며, 벽면에 사각형의 프레임 모양을 덧댄 장식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식 중 하나입니다.
가베
벽 또는 가벽을 뜻하는 단어로 벽지를 붙이는 간단한 작업부터 가벽을 세우거나 단열재를 붙이는 등 벽면 작업 전반적인 부분을 포함한 뜻입니다.
빠데/퍼티
벽을 다듬는 과정에서 빠데나 퍼티라는 용어를 종종 들을 수 있는데요. 벽을 다듬는 과정에서 흠집을 메꾸고 평평하게 하는 작업 또는 거기 쓰이는 재료를 말합니다. 못을 박았던 흔적을 메꾸기 위해 셀프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나라시
나라시는 울퉁불퉁한 표면을 평평하게 펴는 것으로, 지면을 고르게 정리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내력벽 ↔ 비내력벽
내력벽은 상부 구조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벽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천장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 되는 벽인데요. 확장공사를 하는 경우 원하는 구조를 위해 없애고 싶어도 법적으로 철거가 불가능 한 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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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업 용어 – 문
고시
문 하단을 50cm 이상 나무로 가린 것을 고시라고 합니다. 고시가 들어간 문을 하부고시문 또는 고시문이라고 합니다.
폴딩도어
폴딩 도어는 여러 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패널들이 접히거나 접혀서 한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형태의 문입니다. 예전에는 상업 공간에서 주로 사용하였는데 요즘에는 가정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이 열릴 때 필요한 공간이 적어 공간활용에 좋습니다.
루버셔터(루바셔터)
루버셔터는 주로 창문이나 문에 설치되는 조절 가능한 슬랫(루버)로 구성된 차양 장치입니다. 완전개폐가 가능해서 채광과 통풍을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시야도 완벽하게 차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에도 좋습니다.
망입유리
유리 사이에 가느다란 철사로 된 철제망이 들어간 유리입니다. 중문이나 가벽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인테리어 효과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강하고 파손시에도 철망이 유리를 잡아주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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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작업 용어 – 욕실
젠다이
젠다이는 선반을 뜻하는 일본말로 욕실에서 세안용품을 올려놓는 공간을 뜻하는데요. 젠다이 시공이라고 하면 세면대나 변기 뒤로 조적을 쌓아 올리고 벽타일과 같은 타일로 마무리 한 뒤 선반을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막가랑
막가랑은 수도꼭지를 뜻하는 말입니다. 특별히 막가랑 수도꼭지는 오래된 아파트나 세탁실, 정원, 마당에서 볼 수 있는 가로 꼭지로 된 수도꼭지를 뜻합니다.
유가
유가의 본래의 뜻은 마루이지만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바닥의 배수구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구배
구배는 경사를 의미합니다. 배수구 쪽으로 경사지게 해서 물이 흘러가도록 하는 걸 ‘구배를 잡는다’라고 합니다.
탑볼/언더볼
탑볼과 언더볼은 세면대나 싱크대를 어떻게 두는지에 대한 용어입니다. 받침대 위에 올려두는 방식은 탑볼, 받침대의 상판 아래로 넣는다면 언더볼이라고 합니다. 보편적인 화장실의 세면대를 언더볼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라
우라는 가구나 싱크대의 뒷면을 의미합니다. 주방에서는 빌트인 가구(식기세척기, 오븐 등)가 있는 곳은 열기와 습기가 빠지도록 뒷판을 없애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떠발이(떠바리)
떠발이는 벽체나 구조물의 일부를 제거하고 새로운 구조를 추가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타일을 붙이는 것도 떠발이에 포함됩니다.
덧방
기존의 타일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붙이는 방법을 덧방이라고 합니다. 철거작업 없이 접착제를 사용하여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떠발이에 비해 간편하고 비용과 시간도 절감되는 방법입니다.
UBR 욕실
UBR 욕실은 Unit Bathroom의 약자이며, 욕실 전체가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조립식 욕실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90년대에 아파트 욕실 시공에 공기를 절감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시공 방식입니다.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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