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개최하는 ‘2024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4)’가 시작됐다. 금일(11일)부터 내일까지 이틀에 걸쳐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이번 바이오 서밋의 주제는 ‘안전하고 건강한 향후 10년을 위한 미래투자’다.
세계 바이오 서밋은 우리 정부와 WHO의 주도 하에 2022년 처음 개최됐다. 전 세계 각국 보건 분야 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 및 바이오 기업 대표,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모여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 제 3회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이후 혁신적인 연구 개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바이오 인력 양성과 관련된 글로벌 동향을 공유한다. 또한, 각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 세계 18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1일차 : 혁신적 연구 개발과 예방접종 활성화
행사 1일차인 오늘은 개회식을 비롯해 첫 번째 주제인 ‘혁신적 연구 개발’과 관련된 세션, 그리고 ‘예방접종 활성화’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열린다.
첫 번째 세션인 ‘혁신적 연구 개발’에서는 보건의료 혁신을 위한 ‘하이-리스크, 하이-리워드 연구 개발’의 각 국가별 접근 방식을 공유한다. 혁신·도전형 보건의료 연구 개발의 국제적 공조를 어떻게 강화하면 좋을지 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활성화’라는 주제의 특별 세션에서는 백신 접근성과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의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2일차 : 글로벌 공급망과 인력 양성
2일차인 내일은 나머지 두 개 주제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바이오 인력 양성’에 관한 세션을 진행한 후 폐회식을 하게 된다.
두 번째 세션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서는 회복탄력성이 있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의 현황은 어떤지, 각 정부와 기업의 대응 체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공유한다. 또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인 ‘바이오 인력 양성’에서는 특히 백신 제조인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중·저소득 국가가 백신을 스스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력 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 차원의 투자 활성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총 5개 부대행사 및 비즈니스 라운지
한편, 이틀에 걸친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형태의 5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국제백신연구소(IVI), 라이트재단, 헬스 AI 등 국제기구 및 단체들이 각각 하나씩의 부대행사를 맡아 주도하게 된다.
헬스 AI에서는 ‘보건분야 AI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한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를 내세웠으며, 아시아개발은행은 ‘전염병 및 기타 질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아시아 진단, 백신 및 치료제 네트워크’를 진행한다. 국제백신연구소 는 ‘백신 연구, 생산 및 팬데믹 대비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펀딩’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들 세 가지 부대행사는 1일차에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의약품구매기구에서는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라이트재단은 ‘필수보건기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위한 연구 개발 추진’을 주제로 한다. 이들 두 가지 부대행사는 2일차에 진행된다.
또한,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국가별 보건 담당 정부부처와 국내 바이오 분야 기업 간의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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