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계엄, 수용 안해” 국방부의 단호한 입장
6일 오후, 김선호 국방부 차관(국방장관 직무대행)은 2차 계엄 발령 가능성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2차 계엄 발령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일부에서 제기된 ‘2차 계엄 정황’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현재 군은 안정적인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며 군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 후속 조치
김 차관은 지난 3일 밤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논란은 계엄 발령 배경과 실행 과정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군검찰 인원을 파견해 민간 검찰과의 합동수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조사에 투명성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차관은 현재 군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군의 본분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군과 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흔들린 가운데, 국방부는 투명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여론을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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