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견주가 활짝 열려있는 대문을 보고 도둑이 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강아지가 홀로 산책을 나간 것이었다고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영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틱톡 계정 @thefunnyfarm89에 “일어났을 때 문이 활짝 열려있어 도둑이 들어온 줄 알았어요”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홈 CCTV 영상을 게시했다.
@thefunnyfarm89 little shit, thought I’d been robbed when I woke up with door wide open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현관문 앞에 서 있는 여성의 수컷 반려견 ‘카오스(Chaos)’의 모습이 담겼다.
보호자가 잠든 새벽 6시, 카오스는 보호자 몰래 외출을 하기로 마음먹은 카오스. 앞발로 문손잡이를 잡아당겨 문을 열기 시작하는데.
몇 번의 시도 끝에 정말로 문이 열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가출’을 감행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문 여는 속도로 보아 상습범 같네요!”, “손잡이를 돌려야 한다는 걸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똑똑한 강아지네요”, “그는 그저 엄마가 편히 더 잘 수 있도록 배려했을 뿐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전날 잠들기 전 분명히 현관문을 잠근 것을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그러나 다음날 일어나보니 현관문이 활짝 열려있었다고 한다.
깜짝 놀라 홈 CCTV를 확인해 본 이후에야 카오스가 자신 몰래 외출했다 돌아온 것을 알았다고 한다.
@thefunnyfarm89 Replying to @sam.mack ♬ original sound – TheFunnyFarm
이후 보호자는 카오스가 앞발로 손잡이를 잡아당기기 전, 문에 꽂혀있는 열쇠를 돌리는 모습도 추가로 공개했다.
사람들은 카오스의 영리함에 감탄하면서도, 녀석과 보호자의 안전을 위해 추가 잠금장치를 설치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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