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학교 가는 주인을 따라가는 고양이가 훈훈함을 자아냈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반려동물매체 펫헬프풀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가족의 암컷 반려묘인 ‘조지아(Georgia)’는 아침부터 작은 모험을 시작했다. 자신의 주인인 에이든(Aiden)의 뒤를 밟는 것이었다.
학생인 에이든은 조지아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데.
에이든이 지난 9일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에이든의 뒤를 따라오고 있는 조지아를 담고 있다.
에이든은 학교를 가기 위해 스쿨버스 정류장을 향해 걸어가다가 1마일(1.6km) 지점에서야 조지아의 미행(?)을 알아챘단다.
영상을 보면, 당황한 듯 웃고 있는 에이든의 뒤로 조지아가 부지런히 따라오고 있다. 에이든을 따라가겠다는 일념으로 짧은 다리를 열심히 움직인 녀석.
잠시라도 에이든과 떨어지기 싫었던 건지, 조지아는 학교를 가야하는 에이든을 졸졸 쫓아왔다. 에이든의 입장에선 난감한 상황.
다행히 에이든의 어머니가 이 문제를 해결해줬다. 에이든은 영상 캡션을 통해 “여러분, 조지아는 안전했어요. 우리 엄마가 녀석을 데리러 왔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에이든이 너무 좋아서 그와 떨어지기 싫었던 조지아. 에이든의 어머니가 나서지 않았다면, 아마 녀석은 에이든과 함께 스쿨버스를 타려 했을 듯하다.
가족을 사랑하는 ‘개냥이’ 조지아의 영상은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우리집 고양이도 매일 저와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갔어요”, “내 고양이도 이랬어요”, “우리 고양이는 매일 내가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기다렸죠. 우리는 함께 집으로 갔어요”라며 가슴 뭉클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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