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을 나간 뒤 SUV에 치인 흑견이 다친 몸으로 도망쳤으나 2주 만에 돌아왔다고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매체 ‘NEC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한 집에서 위탁 보호를 받고 있던 수컷 래브라도 ‘스카웃(Scout)’은 지난 11일 오전 8시경 집밖으로 빠져나왔다.
당시 집을 나온 스카웃은 냅다 달아나다가 은색 SUV에 치이기까지 했다는데. 잔인하게도 스카웃을 친 차는 멈추지 않고 현장을 떠나버렸다.
이 뺑소니 사건은 스카웃 때문에 더더욱 심각해졌다는데. 교통사고를 당한 스카웃이 다친 몸으로 도망쳐버렸기 때문.
부상을 입은 스카웃은 당장 치료를 받아야 했다. 동물 보호 단체 ‘Rhode Home Rescue’는 드론을 이용해서 수색에 나섰지만, 어디에서도 스카웃을 찾을 수 없었다.
구조대원들은 계속 수색 활동을 벌였다. 그렇게 여러 날들이 지나가고 2주가 흘렀을 쯤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단다.
이달 26일 단체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게시물에 의하면, 스카웃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지난 25일 위탁 보호를 받고 있던 집으로 돌아왔다.
황당하게도 스카웃은 집 마당에서 놀고 있었다는데. 스카웃이 2주 동안 어디에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녀석은 기적적으로 무사히 귀가했다.
다만, 스카웃의 다친 다리는 절단해야하는 상태란다. 단체는 “차에 치여 치료를 받지 못한 스카웃에겐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라며 기부를 호소했다.
스카웃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기부했습니다”, “아름다운 스카웃을 위해 기부합니다”, “무사히 돌아와서 감사하네요. 기부 완료했어요”라며 모금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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