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가 퇴근한 보호자를 평소처럼 반겨주지 않은 이유를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영국에 사는 남성 마이크는 지난 6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오, 이런. 피자 상자를 쓰레기통에 넣는 걸 깜빡했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의 반려견인 보더콜리종 ‘롤로(Rollo)’의 모습이 담겼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마이크. 격하게 반겨주던 평소와 다른 롤로의 모습에 집안을 살펴보기 시작했는데.
@mikeandrollo Oh my bad. Forgot to put papajohns in the bin. Rushed out for work meeting due to snow can’t blame the fella. We all love a papajohns. Now to get the BBQ sauce out the rug #bordercollie #dogsoftiktok #rollo #papajohns @Papa Johns UK ♬ original sound – Mike Corn
아니나 다를까, 분명히 식탁 위에 있어야 할 피자 상자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 아마도 롤로가 남은 피자 조각을 먹어 치운 듯한 모습이다.
롤로는 자신의 잘못을 아는 듯 마이크에게서 멀리 떨어진 채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마이크가 부르자 잘못했을 때 짓는 특유의 표정으로 주춤주춤 다가온 롤로.
녀석은 애교 필살기로 마이크의 마음을 녹였고, 마이크는 롤로를 야단치는 대신 “내 잘못”이라고 말하며 영상은 끝이 난다.
마이크는 “눈 때문에 서둘러 업무 회의에 나가느라 피자 상자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롤로를 비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9일 기준 12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당신이 실수한 녀석을 비난하지 않는 모습이 참 좋아요”, “잘못했다는 걸 아는 표정이 안쓰러우면서도 귀엽네요”, “뒤돌아보는 녀석의 얼굴을 보면 도저히 혼낼 수 없을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테니스장에 쿠션을 두고 갔더니..길냥이들 최애 장소 등극 ‘고맙다냥!’
- ‘너무 추운데 들어가도 될까요?’…가정집 찾아왔다 가족 된 길고양이
- 경남 밀양 동물보호소에 한꺼번에 입소한 말티즈 7마리..’번식장에서 버린 듯’
- 이세희, 반려견 ‘강이’와 함께 즐긴 제주 여행
- 허남준, 리트리버 쓰담쓰담하며 ‘찰칵!’…”#지금거신전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