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pjunk.com

“편식했었는데”… 고기 줄이고 먹으면 치매 위험 20% 낮아지는 ‘한국 음식’

생선 자료사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생선 자료사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생선 자료사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과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는 16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에 게재됐다.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적색육과 가공육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견과류, 콩류, 생선 등을 포함한 식단으로 바꾸면 치매 위험이 20%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건강 전문가 추적연구(HPFS) 등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13만 3771명의 식단과 건강 정보를 4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하루 적색육 86g, 치매 위험 13% 높여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86g 이상 가공육이나 적색육을 섭취하는 사람은 8.6g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13% 더 높았다. 인지 기능 저하 위험도 14%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가공되지 않은 적색육을 하루 86g 이상 섭취하는 경우, 43g 미만 섭취하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16% 높았으며, 가공육 섭취량이 하루 86g 늘어날 때마다 인지 기능 노화가 약 1.6년씩 가속화됐다.

붉은 고기 자료사진. / The Image Party-shutterstock.com
붉은 고기 자료사진. / The Image Party-shutterstock.com

치매 예방하려면 견과류, 콩류, 생선이 효과적

반면, 적색육 대신 견과류, 콩류, 생선 등을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19% 낮아지며, 인지 기능 저하 위험도 21% 감소했다. 연구는 이들 음식을 섭취할 경우 인지 기능 노화가 약 1.37년 늦춰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통해 적색육 섭취를 줄이고 이러한 음식을 늘리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제시했다.

생선 자료사진. / Hyeong-Taek Lee-shutterstock.com
생선 자료사진. / Hyeong-Taek Lee-shutterstock.com

적색육 섭취 줄이면 인지 능력 개선

연구팀은 적색육과 가공육이 뇌세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이들 식품에 포함된 포화 지방과 염분이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한, 장내 미생물이 적색육과 치매 위험을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박테리아가 육류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트리메틸아민 N-옥사이드(TMAO)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의 응집을 유발해 인지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적색육, 특히 가공된 적색육을 많이 섭취할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지고, 인지 능력이 저하된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식단 지침에 적색육 섭취를 제한하는 방안을 포함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