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깜빡깜빡하네” … 당신의 기억력, 그대로 방치하면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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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의 기적”
당신의 기억력을 살리는 법
기억력
사진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어? 뭐였더라?” 이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중요한 약속 날짜를 깜빡하거나, 잠깐 스친 얼굴과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때 우리는 종종 ‘내 기억력, 괜찮은 걸까?’라는 고민에 빠지곤 한다.

이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꼭 복잡한 방법이나 큰 노력이 필요한 건 아니다. 단 30분의 투자만으로도 뇌를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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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짧은 시간의 격렬한 운동이 뇌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30분 동안 운동을 하고 충분히 잠을 자면 다음 날 뇌가 더 활발히 작동한다.

신경과학자 파예 베게티 박사는 “운동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기억력을 강화하는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BDNF)를 촉진한다”고 설명하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망증 잡는 일상 속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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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한편,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은 운동 외에도 일상 속 간단한 습관으로도 가능하다. 첫 번째는 수면이다. 전문가들은 30분만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뇌가 다음 날 더 잘 쉬고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수면은 단기적으로 복잡한 사고를 담당하는 뇌의 ‘컨트롤 타워’인 전전두피질을 회복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단백질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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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두 번째는 손으로 직접 기록하기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키보드 대신 펜과 종이를 사용해 글을 쓰면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연결 패턴이 더 정교해진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교류도 효과적이다. 좋아하는 친구와 10분 정도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뇌가 활성화되며,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스웨덴 연구에서는 뇌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교류에서 더 많은 정보를 배우고 저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이렇게 일상 속의 간단한 습관으로 뇌를 더 건강하고 활발히 만들어 건망증 걱정을 덜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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