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쓰레기통 지나가는데 머리 불쑥 내민 비숑..’저 너무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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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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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아파트 쓰레기통에 유기된 비숑이 무려 11시간이나 방치됐다가 어렵사리 구조됐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7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올드브릿지에 위치한 글렌우드 아파트(Glenwood Apartment)의 관리인은 이달 21일 아파트 쓰레기통을 지나가다가 가던 길을 멈췄다.

당시 차를 몰고 있던 관리인은 쓰레기통 밖으로 머리를 불쑥 내민 수컷 개 ‘스코티(Scottie)’를 발견했다는데.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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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이 발견한 스코티는 흰색 털이 복슬복슬한 비숑 프리제였다.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도 없었기에 관리인은 일단 스코티를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

경찰 조사 결과, 스코티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11시간이나 버려진 상태였단다. 경찰은 CCTV 카메라를 통해 한 남성이 스코티를 팔에 끼고 쓰레기통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뉴저지의 최저 기온은 22일(현지 시간) 기준, -12도일 정도로 매우 춥지만 이 남성은 녀석을 매몰차게 쓰레기통에 넣었다.

ⓒOld Bridge Township Police Department

ⓒOld Bridge Township Police Department

불쌍한 스코티는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다. 경찰은 지난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흰색 작은 개는 쓰레기통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재 녀석은 올드브릿지 동물 보호소 직원들이 돌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스코티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녀석의 주인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부끄러운 줄 아세요”, “다시는 동물을 키울 수 없게끔 조치를 취해주세요”, “그 사람이 체포되길 바랍니다”, “끔찍하고 비인간적이네요”라며 분노했다.

한편 스코티를 버린 남성은 동물 방치 및 유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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