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써먹을 수 있어요”… 삼겹살, 집에서 편하게 굽는 ‘3가지’ 방법

25

프라이팬으로 삼겹살을 굽는 모습. / Binimin-shutterstock

프라이팬으로 삼겹살을 굽는 모습. / Binimin-shutterstock
프라이팬으로 삼겹살을 굽는 모습. / Binimin-shutterstock

삼겹살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고기 중 하나다. 하지만 집에서 삼겹살을 구울 때 기름이 튀거나, 냄새가 오래 남는 등의 문제로 번거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삼겹살을 집에서도 손쉽게 구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프라이팬 활용하기

가정에 하나쯤 있는 프라이팬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삼겹살을 굽기 전 냉장 상태의 고기를 실온에 잠시 둬 온도를 맞춘다. 이렇게 하면 고기가 더 균일하게 익는다.

프라이팬은 두께가 두꺼운 무쇠 팬이나 코팅 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팬을 미리 충분히 달군 후 중불로 낮춰 고기를 올리면 기름이 덜 튀고, 육즙도 잘 유지된다.

삼겹살은 기름이 많으므로 별도의 식용유는 필요 없다. 고기를 팬에 올리면 자연스레 기름이 배어 나오는데, 이 기름을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으면 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뚜껑을 살짝 덮으면 기름이 주변으로 튀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뚜껑을 완전히 덮으면 고기가 익으면서 생기는 수분이 고기 위로 떨어져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2.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 이용

오븐과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기름 튐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고기에 소금, 후추 등 기본양념을 한 뒤 그릴용 팬이나 에어프라이어 전용 바스켓에 올린다. 고기가 들러붙지 않도록 팬이나 바스켓에 기름을 약간 발라두면 편리하다.

오븐은 180도에서 200도 사이로 예열한 뒤 고기를 10~15분 정도 굽는다. 중간에 뒤집으면 고기가 더 고르게 익는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200도에서 10분 정도 설정한 뒤, 중간마다 확인하며 시간을 조정한다.

이렇게 완성된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다. 특히 기름이 바스켓 아래로 모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요리할 수 있다.

다만 오븐과 에어프라이어의 출력, 삼겹살의 두께, 온도 등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고기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3. 종이호일 활용

종이호일을 사용하면 프라이팬에서 삼겹살을 구울 때 생기는 기름 튐을 일부 방지할 수 있다. 프라이팬 위에 종이호일을 깔고 삼겹살을 굽는 방식으로, 기름이 주변으로 퍼지지 않아 조리 후 주방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종이호일은 불이 닿지 않도록 팬 크기에 맞게 적당히 잘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너무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구우면 호일이 변색되거나 얇아질 수 있으니, 중불로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 사항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 연기와 냄새가 쉽게 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조리 중에는 기름 튐과 연기를 줄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팬에 고인 기름을 닦아내야 한다.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을 방치하면 연기가 많아지고, 주변이 지저분해질 뿐 아니라 안전에도 위험이 될 수 있다.

조리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사용한 팬이나 오븐, 에어프라이어를 식힌 뒤 청소해야 한다. 뜨거운 상태에서 청소를 시도하면 화상을 입거나 기름이 더 퍼질 수 있다.

또한 삼겹살을 과도하게 굽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익히면 고기가 딱딱해지고, 육즙이 빠져나가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적당한 온도와 시간으로 구워야 삼겹살 본연의 촉촉하고 풍미 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

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삼겹살을 굽는 모습. / 위키푸디
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삼겹살을 굽는 모습. / 위키푸디
+1
0
+1
0
+1
0
+1
0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