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잘 모르는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레시피 끓이는 법

48

소고기무국 자료사진. / 위키푸디

소고기무국 자료사진. / 위키푸디
소고기무국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찬 바람이 불어오면 뜨끈한 국 한 그릇이 간절해진다. 특히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국물 요리가 속을 편안하게 해주곤 한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이다. 일반적으로 소고기무국은 맑고 담백하게 끓이는 경우가 많지만, 경상도식은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얼큰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살아 있는 이 국은 감기 기운이 있을 때나 쌀쌀한 날 먹기에도 제격이다. 고춧가루와 무, 그리고 소고기의 조화는 그야말로 국물 요리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소고기무국 요리 재료

소고기무국 자료사진. / 위키푸디
소고기무국 자료사진. / 위키푸디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을 만들기 위한 재료는 간단하면서도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것들이다. 소고기 양지 200g, 무 1/3개, 콩나물 한 줌, 대파 두 대, 청양고추 두 개가 주요 재료다.

국물의 깊은 맛을 위해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육수 1리터가 필요하다. 칼칼한 맛을 책임질 고춧가루 세 큰 술, 국물의 감칠맛을 살릴 국간장 두 큰 술, 그리고 참기름 한 큰 술, 다진 마늘 두 큰 술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간을 맞추는 소금과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후추를 곁들여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소고기무국 만드는 법

소고기무국 자료사진. / 위키푸디
소고기무국 자료사진. / 위키푸디

이 요리의 첫 번째 단계는 소고기의 핏물을 빼는 것이다. 키친타월을 사용해 고기의 핏물을 제거하면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핏물을 뺀 고기는 먹기 좋게 썰고, 무는 나박썰기를 한다.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하고,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둔다.

이제 냄비에 참기름 한 큰 술을 두르고, 소고기를 달달 볶아준다. 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 무를 넣어 함께 볶으면 무에서 자연스러운 단맛이 올라온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서 고루 섞어가며 볶아주면 향긋하고 매콤한 냄새가 퍼진다.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육수를 붓고, 중간 불에서 한소끔 끓인다. 이때 국간장 두 큰 술과 소금을 더해 간을 맞춘다.

무와 고기가 충분히 익도록 끓이는 것이 중요하다. 국물이 깊고 진해질 때쯤 콩나물, 대파,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넣는다.

뚜껑을 덮어 콩나물이 아삭하게 익도록 잠시 기다린 후, 마지막으로 후추를 살짝 뿌려 마무리하면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이 완성된다.

소고기무국 자료사진. / 위키푸디
소고기무국 자료사진. / 위키푸디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칼로리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의 칼로리는 재료와 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1인분(약 250ml~300ml)당 약 150~200kcal 정도다. 칼칼한 국물이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소고기무국은 밥과 함께 먹기에 좋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