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무단침입해 초콜릿 케이크 훔쳐먹고 소파에 누운 주머니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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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braska Wildlife Reh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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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한 집에 무단침입한 주머니쥐가 초콜릿 케이크를 훔쳐먹고 숨을 헐떡거리다가 구조됐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에 위치한 한 저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킴 도겟(Kim Doggett) 씨는 최근 예기치 못한 손님을 맞이했다.

당시 킴 씨와 킴 씨의 아들 헤이든 도겟(Hayden Doggett) 씨는 소파 위에 누워있는 암컷 야생동물을 발견했다는데.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킴 씨가 발견한 야생동물은 유대목 주머니쥐과에 속하는 ‘주머니쥐(opossum)’였다. 주머니쥐는 숲에서 사는 잡식성 동물인데, 어찌 된 일인지 녀석은 킴 씨의 집에 무단침입했다.

더구나 주머니쥐는 넉살 좋게도 킴 씨가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초콜릿 무스 케이크를 먹어 치우고 소파에 누워있었단다.

동물이 먹어선 안 될 초콜릿 케이크를 먹었기 때문일까. 케이크를 먹은 주머니쥐는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다고. 킴 씨는 주머니쥐를 쫓아내려 했으나 녀석이 나가질 않아 야생동물 보호소 ‘Nebraska Wildlife Rehab’에 연락을 취했다.

ⓒNebraska Wildlife Reh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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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보호소 직원들이 킴 씨의 저택에 있던 주머니쥐를 구조했다. 보호소로 옮겨진 주머니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단다.

보호소가 지난 11일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녀석은 인간에게 이빨을 드러낼 만큼 기력이 남은 모양이다.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주머니쥐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여 보호소는 녀석을 상징하는 티셔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Nebraska Wildlife Reh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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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쥐는 올해 3월 말이나 4월 초쯤 자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초콜릿 케이크는 못 참지”, “나는 케이크를 다 먹어도 이런 주목은 못 받았는데”, “나쁜 소식이 들리는 세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다니. 녀석이 오래 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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