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한 고양이 집사가 한밤중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 깨어났다가 범인이 자신의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한 남성은 잠을 자다가 새벽 3시에 깨어났습니다.
이 남성은 누군가 얘기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는데요. 소리는 거실에서 들려왔습니다.
남성이 지난 6일 자신의 틱톡 계정(@liamtmaguire)에 공개한 영상은 소리가 들린 거실로 향하는 남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성은 거실에서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 잔뜩 겁이 났다는데요. 아마 그의 집에는 이렇게 새벽에 떠들 사람이 없던지라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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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천천히 다가간 남성은 소파를 보고 나서야 안심했습니다. 소파 위에는 낯선 사람 대신 남성의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었지요.
어떻게 한 건지 고양이는 텔레비전을 켰고,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온 사람의 목소리가 남성을 깨운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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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게도 녀석은 운동 영상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집사가 나타나자 여가 시간을 방해받았다는 듯 언짢은 표정을 짓네요.
누군가 침입한 게 아니라 다행이긴 하지만, 집사 입장에선 정말 헛웃음이 나왔을 듯합니다.

해당 영상은 19일 기준 75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달성했으며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들은 “나 같으면 몇 시간 동안 침대에 얼어붙었을 듯”, “저희집 고양이는 피아노 건반 위를 걸었던 적이 있어요. 등골이 오싹했죠”, “단지 텔레비전을 즐겼을 뿐이야”, “진짜 무서운데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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