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텐 후라이팬 길들이기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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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텐 후라이팬 길들이기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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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코팅 팬이에요. 여러 종류의 팬을 써봤지만, 가성비가 뛰어나고 소비자원 테스트 결과도 좋은 도루코 후라이팬을 사용하고 있죠. 그런데 스테이크를 굽거나 높은 온도가 필요한 요리를 할 때는 스테인리스 팬만큼 믿을 만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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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헹켈 즈윌링 후라이팬으로, 사용한 지 12개월 정도 되었어요. 흔히 ‘쌍둥이’라고도 불리죠. 정식 명칭은 헹켈 즈윌링 후라이팬이며, 스토어 기준 28cm와 24cm 세트로 약 14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소재는 SUS 18/10이고요.

제가 사용 중인 모델은 24cm(9½인치) 크기의 인덕션(IH) 겸용 팬이에요. 약 1년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볼게요.

1. 열효율

역시나 열전도율이 뛰어나요. 단순히 열이 잘 전달되는 것뿐만 아니라, 저가형 IH 겸용 코팅팬들과 비교했을 때 전기 요금이 덜 나오더라고요. 즉, 인덕션에 부담이 적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팬 밑바닥을 보면, 일반 코팅팬들은 요철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스테인리스 팬은 평평한 플랫 타입이라 열효율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알루미늄 기반의 코팅팬들도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전력 소모가 더 많거든요.

2. 건강

코팅팬은 불소수지 코팅이든, 세라믹 코팅이든 고온 조리가 어렵죠. 너무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코팅이 손상되기 쉬운데, 특히 하얀 연기가 날 정도면 불소수지 코팅이 타고 있다는 뜻이에요.

즈윌링 스테인리스 팬은 ‘시그마 클래식’ 공법으로 제작되었는데, 300도까지도 내구성에 문제가 없다고 해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온도 범위 내에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거죠.

3. 단점?

처음에는 가벼운 느낌이라 놀랐지만, 그래도 코팅팬보다는 무겁더라고요. 그리고 조리법을 제대로 모르면 음식이 쉽게 눌어붙거나 타기 쉬운 점이 단점이에요. 이 부분은 ‘길들이기(시즈닝)’ 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다음에 더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새후라이팬 세척

스테인리스 팬 세척은 연마제 제거 과정의 일부이므로 특별히 다를 게 없어요. 먼저, 약간의 식용유를 팬에 바른 후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닦아내는 방법이 있어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식초를 물에 희석해 약불에서 끓여주고 약 5분 후에 물을 버린 뒤,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녹여 다시 약불에서 끓여주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제조 과정에서 남은 연마제나 유통 중에 묻은 금속 먼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전에 한 번 제대로 세척해 주는 것이 좋아요.

스텐팬 길들이기

  • 시즈닝이라고도 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먼저, 세척을 마친 프라이팬을 약불에서 충분히 달궈줍니다. 약 3분 정도 예열하면 적당한 상태가 되죠.

  • 이제 물을 몇 방울 떨어뜨려 보세요. 그러면 물이 작은 구슬처럼 팬 위를 굴러다니다가 증발하는데, 이 과정이 보이면 준비가 된 거예요.

  • 그다음, 발연점이 낮은 기름(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참기름 제외)보다는 포도씨유나 퓨어 올리브오일 같은 기름을 소량 부어줍니다. 그리고 팬 표면에 얇게 펴 발라 주세요.

  • 이 상태로 약 3분 정도 더 가열하면 돼요. 다만, 중불 이상으로 가열해 하얀 연기가 날 정도까지는 올라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이렇게 하면 팬에 얇은 기름막이 형성되면서 코팅이 되는 거죠.

  • 마지막으로, 남은 기름을 잘 닦아내고 물로 씻지 않은 채 보관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이렇게 약 1년 정도 사용해봤는데도 퀄리티에 큰 변화가 없고, 언제나 기대 이상의 요리가 완성되다 보니 코팅 팬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번에는 주물팬을 활용해볼 예정이에요. 이상, 도피오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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