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길에서 구조된 지 10일 만에 완전한 집고양이로 탈바꿈한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지난 4일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는 여러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집사(@cute_satuki_mei)님의 사진 몇 장을 소개했는데요.
너무나 편안한 자세로 집사의 품에 안겨 있는 이 녀석의 이름은 ‘하치베에’라고 합니다.

털도 깔끔하고, 무언가 상기된 듯 기분 좋아 보이는 표정까지. 그야말로 이 집에서 가장 행복한 집고양이같아 보이지만, 사실 하치베에는 불과 10일 전까지만 해도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답니다.
집사님에 따르면 하치베에와의 만남은 약 1년 전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집사님의 집 마당에 나타났을 때는 경계심이 강했지만, 밥을 얻어먹으며 점점 친해졌다고 하는군요.
그러던 어느 날 마찬가지로 종종 녀석을 챙겨주던 이웃 주민으로부터 하치베에가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고 연락을 받았다는 집사님.
황급히 병원에 데려갔더니, 목 부분에 물린 상처에서 화농된 부분이 있었고, 감염증으로 열이 나고 있었답니다.
결국 이대로 다시 밖으로 돌려보내기에는 불쌍하다고 생각해 집으로 들이게 됐다는군요.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엄청난 속도로 적응에 성공한 녀석. 집사님도 “적응이 너무 빠르다”며 웃을 정도라고 합니다.
어쩌면 하치베에는 집사님의 품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어서 사진과 같은 편안한 표정을 보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1일 집사님의 X계정에 올라온 이 게시물은 지금까지 1,7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하치베에의 편안한 모습을 보며 “정말 길고양이였다니 믿기지가 않네” “저 이 집 고양이 맞는데요하는 표정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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