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텐 주방인테리어 수납장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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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스텐 주방인테리어 수납장 살펴보기

리빙인플루언서로서 좋은점은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쇼룸과 여러 디자인의 수납장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오늘은 필자가 방문했던 일본 주방인테리어 수납장 브랜드인 클린업 키친의 쇼룸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러 아이디어를 담아가시면 좋겠네요.

이 브랜드의 기본 제품 컨셉은 스텐리스 주방인데요. 주방인테리어에서 우리나라와 약간 디자인 선호도가 다를 수 는 있습니다.

통상 우리나라는 화이트 와이드 주방을 기본 컨셉으로 하는게 트렌드인데다, 색감이 있더라도 아이보리계열 이상을 가는걸 부담스러워하고 간접조명이나 라인조명으로 분위기를 처리하는 경향이 강한데 반해 이 브랜드느느 메탈릭한 느낌의 실제 고품질 스텐리스강을 베이스로한 디자인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스텐리스주방 하면 업소주방이 떠오르는게 한국사람의 기본적인 심리이지만, 이 제품들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주더라고요. 일단 수전과 싱크홀 등 사람의 손과 물이 닿는 부분은 헤어라인 마감이 정교해서 물때가 잘 드러나지 않도록 한 디테일이 눈에 띄었고, 모서리 마감은 매우 부드럽게 되어 있기때문에 막상 만져보면 날카로운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던 게 기억이 납니다.

여러 모델이 있지만, 이 브랜드의 주방인테리어 컨셉을 가장 명확히 보여준 몇가지 모델을 보면, 이렇게 상판이 우리나라의 인조대리석이나 칸스톤, 엔지니어드스톤 같은 소재보다 전체 연결없이 스텐리스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생적이고 깔끔한건 타의 추종을 불허하더라고요. 이제 상부장과 하부장의 가구 구성을 볼게요.

일본은 정말 많은 공간연구가 되어 있는 건축 강국이니만큼 인테리어에서도 공간활용과 동선에 대한 연구가 잘되어 있어 다양한 상하부장 가구가 있었습니다. 특히 모서리 부분과 같은 사각지대를 활용한 트레이구성은 정말 인상적이더라고요.

양념장이나 조미료를 두는 공간을 이런식으로 양 모서리를 활용하니까 공간활용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레일 틈새수납장이 아니라 웨건 방식으로 끌고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대세가 된 서랍장 방식은 분명 수납력에 있어서 문짝 선반 형식의 주방 수납장보다 앞서있다고 할 수 있어요. 필자의 집도 레일 서랍장이 확실히 수납에서 우위에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의 하부장 디자인 백미는 바로 걸레받이 입니다. 발상의 전환이라 할 수도 있는데, 스텐리스 가구의 장점을 활용해서 지지력이 좋은 점을 디자인에 접목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걸레받이가 따로 없고, 이렇게 서랍으로 이용하니 2단 서랍장이 아니라 3단 서랍장이 되어서 극단적으로 수납이 증가하는 효과를 내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기 힘든 방식이죠. 당연히 그만큼 프레임이 단단해서 3개의 서랍장이 매달려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전부 펼쳐보면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수납이 형성되어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는데요. 팬트리가 별도로 없는 집이라거나, 수납이 부족한 우리나라 가정의 주방인테리어에서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스텐리스 주방 상부장 역시 잡아당기면 내려오도록 되어 있어서 손이 닿지 않아도 상부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멋졌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웨건형식으로 꺼내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수납이 존재해서 편리하게 원하는 조리대까지 여러 도구나 주방용품을 끌고 올 수 있다는 것도 디자인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사각싱크와 약간 다른 점은 모서리로 물이 흐르면서 개울을 만들어 물때나 음식물찌꺼기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디자인한 부분이었는데요. 이렇듯 하나부터 열까지 삶의 방식과 사고가 달라서인지 주방인테리어의 아이디어도 다르게 나오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이상 일본 스텐주방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방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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