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소품 거실 러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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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소품 거실 러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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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도시적인 감성으로 세련된 집을 꾸며보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어요. 그런데 두 아들을 키우는 육아 환경 덕분에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더라고요. 제가 의도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집안의 인테리어가 조금씩 흘러가고 있었고, 거기에 각 가족 구성원들의 취향도 다르다 보니 우리 집은 어쩌다 보니 과한 가구들로 포장된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럴 때 정말 반가운 게 바로 미드센츄리모던 스타일의 인테리어 소품이더라고요. 요전에 가족들과 함께 더현대 서울에 외식을 하러 들렀다가 우연히 팝업스토어를 구경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어널로이드’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했어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꽤 많은 브랜드라길래 흥미가 생겼고, 자연스럽게 ‘어널로이드 룸’이라는 홈 스타일링 라인까지 접하게 되었습니다.알고보니 무신사에서도 인기가 좋은 브랜드란걸 뒤늦게 알았죠.

어널로이드의 시그니처인 아가일 패턴은 물론이고, 원색 계열의 뽀송뽀송한 질감의 아이템들이 시선을 끌더라고요. 보통 이런 기하학적인 패턴은 포인트 요소로 사용하기 마련인데,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가 잘 받쳐준다면 오히려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현관문을 열었을 때 상쾌하고 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현관에 배치해보았는데 거실인테리어로도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미드센츄리모던 특유의 컬러에 대한 유연함과 패턴이 주는 자유로움이 집 안 분위기를 한층 경쾌하게 만들어주기때문에 포인트 인테리어소품으로 전실 뿐 아니라 거실에도 괜찮겠더라고요.

거실 가구 배치를 바꾸면서 복도가 눈에 띄게 중요해진 것도 있었고, 시각적으로도 강조하고 싶은 공간이 되었기에 다양한 소품과 함께 꾸며보려는 욕심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현관쪽에 배치를 했습니다. 드라이플라워, 관엽식물, 그리고 아이들 책들과 함께 놓아보니 예상외로 조화로웠고, 분위기도 한결 따뜻해졌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파 아래에 러그를 두는 편이 훨씬 안정감 있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는 생각이 들어, 거실 중심으로 다시 배치하게 되었어요.

거실러그는 생각보다 진심 유용하다

사실 저는 이지적인 감성을 좋아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이들 책들이 대부분 원색이고, 기존 가구들도 엔틱한 분위기라 거실은 다양한 색감과 스타일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미드센츄리모던 스타일의 러그나 식물 같은 아이템들이 그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았고, 그런 모습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침실에 침실러그로 둬도 좋다

요즘엔 재택근무도 잦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났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집 안에 블랭킷이나 러그처럼 따뜻한 감성의 소품을 하나씩 더하다 보면, 공간 자체가 주는 안정감이 커지고 분위기에도 포인트가 생겨 좋더라고요.

아내는 창가에 앉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그럴 때 눈에 들어오는 러그가 마음에 쏙 든다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 음악을 들으며 감성적인 영상을 보거나 조명을 낮춰 불멍을 할 때, 이 러그가 분위기를 더해주는 좋은 요소가 되어줍니다.

겨울철엔 아이들이 특히 이런 포근한 감성의 소품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데, 그래서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1~2인 가구에서 소형 소파 앞에 블랭킷과 함께 터프팅 러그를 배치하면 훨씬 효율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집 꾸미기가 될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저희 집에도 꽤 잘 어울려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워낙 아이들 책이 원색적이다 보니 거실 서재의 분위기를 바꾸기보단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스타일링하는 편이 오히려 따뜻하고 감성적인 공간을 만드는 데 효과적인 것 같아요.

미드센츄리모던 스타일은 금속, 유리, 가죽, 목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만큼 색 구성에 제약이 크지 않고, 컬러가 다양해도 전체적인 느낌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꼭 적삼목이나 철재 가구만 있어야 그 무드가 나는 건 아니니까요.

봄이 와도 이 스타일이 계속 좋은 이유는, 컬러가 다채롭고 아가일 패턴 자체가 귀엽고 개성 있어서 쉽게 질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터프링러그는 ‘터프팅’ 기법으로 제작된 러그로, 천에 실을 강하게 쏘아 넣어 무늬를 만들고 뒷면을 접착 처리하여 완성하는 방식이에요. 입체감과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며, 자유로운 디자인 연출이 가능합니다.

최근 검색해보니 어널로이드 룸 제품군에는 머그컵, 코스터, 포스터, 블랭킷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준비돼 있더라고요. 터프팅 러그와 함께 이런 제품들을 믹스매치해서 배치하면, 우리 집만의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상, 도피오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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