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주인의 샌들을 복구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든 리트리버를 변호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집에서 사고를 친 수컷 골든 리트리버 ‘윈스턴(Winston)’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윈스턴은 매우 귀엽지만,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러 주인의 분노를 샀습니다.
한 틱톡 계정(@wackowinston)에는 지난 16일 소파 위에 갈가리 찢겨 있는 샌들을 담은 영상 하나가 게재됐습니다.
이런 만행(?)을 저지른 범인은 바로 윈스턴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샌들이 질겅질겅 씹기 좋은 소재로 만들어져서 녀석은 샌들을 육포처럼 씹은 듯합니다.
문제는 윈스턴이 샌들을 씹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는 겁니다. 윈스턴은 샌들을 고치기 힘들 만큼 산산조각 냈습니다.


회사에서 일한 뒤 집으로 돌아온 주인은 망가진 샌들을 발견하고 분노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주인은 “네가 그랬어? 왜 그랬어?”라고 따져 묻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리듯, 윈스턴은 소파 뒤에 숨어 얼굴만 빼꼼 내밀었습니다. 아무래도 화가 난 주인이 무서웠는지 녀석은 소파 밖으로 나오질 않습니다.


주인이 “너는 정말 나빠”라고 말하자 주인의 눈치를 살살 보는 윈스턴. 표정만 보면 ‘용서해 주세요’라며 용서를 구하는 것 같네요.
이처럼 윈스턴은 주인을 화나게 만들었지만, 많은 네티즌이 윈스턴을 두둔했습니다. 이들은 “주인이 없을 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샌들을 씹었을 거예요”, “당신은 제 의뢰인, 윈스턴을 혼자 내버려 뒀습니다”, “윈스턴은 결백합니다. 주인이 집을 오래 비워서 그런 거죠”라며 윈스턴을 변호했습니다.
아무래도 네티즌 변호단(?) 덕분에 윈스턴은 용서를 받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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