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한식인 비빔밥, 고추장 때문에 건강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
비빔밥은 다양한 나물과 고기, 달걀 등을 넣고 밥과 함께 한 그릇에 비벼 먹는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추장입니다. 문제는 이 고추장이 건강한 비빔밥을 순식간에 위와 간에 부담을 주는 음식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고추장은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과 더불어 설탕, 물엿, 소금 등의 첨가물이 포함된 고농축 양념으로 당분과 염분이 동시에 높은 식품입니다
이런 고추장을 한두 숟갈 넣고 밥과 함께 비벼 먹게 되면 짠맛과 단맛, 매운맛이 어우러진 자극적인 음식이 되며,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 기능 저하와 위 점막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비빔밥을 선택했다면 고추장의 양과 특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추장의 당분과 염분, 생각보다 훨씬 높습니다
고추장 1큰술에는 평균 4~6g의 당분과 300mg 이상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습니다
비빔밥에 2스푼 정도 넣는다면 밥 한 공기와 함께 먹는 것만으로도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절반을 채우게 되고, 당분도 디저트를 하나 먹은 것과 유사한 수준이 됩니다
당분은 체내에서 혈당을 빠르게 올리며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지방 축적, 피로 유발,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염분은 혈압을 높이고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과 위산 과다 분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즉, 고추장 하나로 혈당, 혈압, 소화기 건강을 동시에 위협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양념’ 이상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캡사이신의 자극성은 간과 위 건강에 이중 부담을 줍니다
고추장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일시적으로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지만 지속적인 섭취 시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유도하고 위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캡사이신은 산화되면서 간에서 대사될 때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간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특히 위염, 역류성 식도염, 간 기능 저하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고추장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추장은 발효 양념이기 때문에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는 달리 현대식 고추장은 단맛과 짠맛을 강화하기 위해 정제된 설탕, 물엿, 정제염을 포함하고 있어 전통식과는 다르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고추장 대신 건강하게 즐기는 비빔밥 실천법 4가지
1. 고추장 대신 저염 간장이나 참기름+식초 소스 활용하기
풍미는 유지하면서 자극은 줄입니다
2. 직접 담근 전통 고추장을 소량만 사용하기
첨가물이 적고 발효 성분이 살아있습니다
3. 야채 양을 늘리고 밥과 고추장 양은 줄이기
혈당 상승과 나트륨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입맛을 돋우고 싶을 땐 들깨가루나 들기름 추가하기
자극 없이 고소한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비빔밥은 한 끼로 다양한 영양을 담을 수 있는 훌륭한 음식이지만 고추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건강에 주는 영향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고추장 없이도 충분히 맛있고 건강한 비빔밥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이제는 실천으로 바꿔야 할 때입니다. 매일 먹는 한 끼가 몸을 만드는 만큼, 양념 하나에도 조금 더 신경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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