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국물에 넣지 마세요” 이 재료 하나로 수명 10년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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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u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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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국물에 넣지 마세요” 이 재료 하나로 수명 10년 줄어듭니다

물 끓이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국물요리,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따뜻한 정겨움이죠. 특히 국이나 찌개에는 더 깊은 맛을 위해 다양한 재료를 넣곤 합니다. 그런데 혹시 국물 맛을 낸다고 습관처럼 넣는 ‘이 재료’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국물요리의 감칠맛을 책임지는 ‘조미 다시마’입니다. 건강식처럼 여겨지는 다시마지만, ‘조미’된 형태로 가공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체내 염분을 과도하게 축적시키고,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kobu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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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가 몸에 좋다는 믿음, 과연 언제까지 유효할까요?

다시마는 분명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요오드 함량이 높아 갑상선 기능을 돕고, 칼륨도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된장국, 미역국, 곰탕 등 국물 요리에 다시마를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생 다시마’가 아닌, 가공된 조미 다시마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시마 조미 제품들은 이미 소금, 조미료, 설탕, 향미증진제가 첨가되어 있어 다시마 본연의 건강한 성분보다는 맛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가공식품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pok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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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 다시마가 문제인 이유는 ‘나트륨’

조미 다시마 한 조각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은 생각보다 높습니다. 문제는 이 다시마를 국물에 넣고 끓이게 되면, 나트륨이 모두 국물에 우러나 전체 요리의 염분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된장국, 김치찌개, 부대찌개처럼 이미 염분이 높은 국물요리에 조미 다시마까지 들어가게 되면,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한 끼에 초과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성인의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이하입니다. 그러나 조미 다시마 23조각만 넣어 끓인 국 한 그릇에서 8001,000mg 이상의 나트륨이 검출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이 더해지면, 순식간에 하루 섭취량을 초과하게 되는 것이죠.

kyounoryo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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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심장질환, 심지어 뇌혈관까지 위험합니다

문제는 이런 과도한 염분 섭취가 반복되면서 고혈압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심장질환, 뇌졸중, 신장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염분 과잉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위험 요소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거나 당뇨,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나트륨 농도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조미 다시마 하나가 건강을 크게 흔들 수도 있습니다.

cook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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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국물 습관으로 바꿔보세요

지금까지 국물에 조미 다시마를 습관처럼 넣고 있었다면, 이제는 멈출 때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노부모가 함께하는 식탁에서는 염분 조절이 곧 건강 관리이기도 하죠.

국물은 따뜻하고 포근하지만, 그 속에 녹아든 성분이 몸속 혈관과 장기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깊은 맛을 위해 선택한 한 조각의 조미 다시마가, 사실은 건강을 해치는 작은 독소가 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오늘 저녁 식탁에 국물 요리를 올릴 계획이시라면, 다시마는 꼭 ‘조미되지 않은 형태’로 준비해보시길 권합니다. 식재료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가족의 건강이 한층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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