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다 믿었지만” 이 습관이 하루 종일 ‘설사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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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직후 물 한 잔은 건강을 위한 습관으로 알려져 있다. 밤새 마르기 쉬운 몸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신진대사를 깨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물이 ‘냉수’일 경우엔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찬물을 마시면 장운동에 급격한 자극이 가해지면서 복통이나 설사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마다 속이 자주 불편하거나 설사를 반복하는 사람이라면, 그 원인이 냉수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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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은 아침에 가장 예민한 상태다

사람의 위장관은 밤사이 활동을 최소화한 채 휴식 상태에 있다가 아침이 되면서 다시 기능을 회복하기 시작한다. 이때는 아직 소화효소의 분비도 적고, 장의 연동 운동도 본격화되지 않아 자극에 민감한 시간대다. 여기에 갑작스럽게 찬물이 들어오면 위 점막이 급격히 수축하고 장의 움직임이 불규칙하게 촉진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설사나 복통, 복부 팽만감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침에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일수록 위장관의 민감도가 높은 편이므로 냉수는 더욱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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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장운동을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킨다

공복에 찬물을 들이키면 체내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전달되고, 이는 자율신경계에 급격한 자극을 주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흔들리며 장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결과적으로 수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장이 예민한 사람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이런 자극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단순히 물 온도 하나가 장내 환경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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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는 담즙 분비를 방해해 소화 효율도 떨어뜨린다

아침에 찬물을 마시면 위와 장뿐 아니라 간과 담낭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차가운 온도는 담낭의 수축을 방해하고 담즙 분비량을 줄일 수 있는데, 담즙은 지방 소화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이 때문에 냉수를 마신 뒤 바로 아침 식사를 하게 되면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장에서 발효되며 가스가 차거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아침 식사 자체에 부담을 느끼게 되고, 나아가 위 건강 전반이 약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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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은 장을 부드럽게 깨우고 소화를 도와준다

반면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물은 위장관에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자극을 주어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은 체온과 비슷해 흡수가 빠르고,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하루의 소화 기능을 천천히 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복부 냉증이나 아랫배가 찬 체질의 사람에게는 따뜻한 물이 내장을 덥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까지 있다. 이처럼 물 한 잔도 온도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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