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연제 “이것” 빨래에는 넣지 마세요 바로 쓰레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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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향기로운 수건을 원해서 빨래할 때 섬유유연제를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습관, 수건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최근 세탁 전문가들과 섬유 과학자들은 “섬유유연제가 수건의 본래 기능인 흡수력을 현저히 떨어뜨린다”고 경고한다. 특히 고급 원단 수건이나 유아용 수건의 경우, 섬유유연제 사용이 반복되면 물기 흡수가 거의 되지 않는 ‘미끄러운 표면’이 형성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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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유연제 속 ‘실리콘 유화제’가 문제다

섬유유연제에는 대부분 실리콘계 유화제나 양이온성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은 섬유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부드러운 촉감을 만들어준다. 문제는 이 막이 ‘수건이 물을 빨아들이는 통로’를 막아버린다는 점이다.

즉, 실리콘 막이 수분을 밀어내는 코팅처럼 작용하면서, 수건이 본래 가진 모세관 작용을 방해한다. 처음엔 눈에 띄지 않지만, 3~5회 이상 반복되면 수건이 물기를 거의 흡수하지 않고 겉돌게 된다. 이는 수건의 수명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위생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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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은 ‘흡수력’이 생명이다

수건의 기본 기능은 단순한 부드러움이 아니라, 빠른 수분 흡수와 건조다. 특히 샤워 후, 세안 후 피부에 닿는 시간은 짧지만 그 기능성은 매우 중요하다. 흡수력이 떨어진 수건은 물을 충분히 빨아들이지 못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세균 번식 위험을 높인다.

특히 아이들이나 노약자, 아토피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이런 수건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과 염증 발생률이 높아진다. 결국 부드럽기만 한 수건은 실용성과 위생 측면에서 결코 최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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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탁’과 ‘식초 세탁’이 해답이다

수건은 반드시 다른 옷감과 분리하여 단독 세탁해야 한다. 타 의류의 먼지, 이염 물질, 섬유 가루 등이 수건에 묻을 수 있고, 이 또한 흡수력을 저해한다. 세탁 시에는 섬유유연제를 생략하고, 대신 백식초를 소량(세탁 한 통당 50~100ml 정도) 넣어주는 것이 훨씬 좋다.

식초는 수건 속 세제 찌꺼기를 분해하고,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을 제거하는 자연 항균 작용을 한다. 또한 섬유 사이사이의 경화를 방지해 수건이 뻣뻣해지는 것도 줄일 수 있다. 향이 걱정된다면 베이킹소다와 함께 넣거나, 마지막 헹굼에서만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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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방법도 흡수력 유지에 중요하다

세탁 후 건조 방법 또한 흡수력에 영향을 준다. 고온 건조는 섬유를 경직시키고, 표면 코팅을 두껍게 만들 수 있다. 자연 건조가 가장 이상적이며, 실내 건조 시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햇빛 아래 과도한 직사광선은 수건 섬유를 탈색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능한 수건은 평평하게 펴서 건조하고, 여러 장을 겹치지 않도록 해야 빠르게 건조되며, 곰팡이 냄새도 예방할 수 있다. 또 수건은 6개월~1년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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