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 나오는 이 반찬” 의사들은 2번씩 먹는 이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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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식당에서 제공되는 밑반찬은 단순한 곁들임이 아니다. 밥 한 그릇만 먹는 것과 비교했을 때, 반찬 구성에 따라 식사의 영양소 균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식당 밑반찬을 ‘양념 많은 짠 음식’으로 오해하고 건너뛰거나 최소한만 먹는다. 하지만 알고 보면 자주 등장하는 밑반찬 중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고, 기능성까지 겸비한 음식들이 꽤 많다. 특히 아래 네 가지 반찬은 식당에서 나왔을 때 주저 없이 더 달라고 해도 괜찮은, 건강에 이로운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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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 – 단백질과 항산화 성분의 완벽한 조화

검은콩으로 만든 콩자반은 식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특히 검은콩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콩에 포함된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 유사 작용을 하며 폐경기 여성의 뼈 건강,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짜게 조리된 콩자반은 소금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양념이 비교적 적고 원재료가 살아 있는 형태라면 적극적으로 챙겨 먹을 만하다. 특히 다른 반찬보다 식물성 영양소 밀도가 높기 때문에 한두 숟갈만으로도 영양 보충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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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 – 소화 효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소화 촉진 반찬

무생채는 생무를 가늘게 채 썰어 고춧가루, 마늘, 식초 등으로 버무린 반찬이다. 무는 자체적으로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 효소를 포함하고 있어 탄수화물 분해를 도우며, 기름진 식사 후에 먹으면 소화가 훨씬 수월해진다.

또한 생채로 먹을 경우 무에 포함된 비타민 C와 칼륨이 파괴되지 않아 면역력과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고춧가루나 마늘처럼 살균 작용이 있는 재료들과 함께 섭취되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에도 간접적인 역할을 한다. 과식했을 때, 고기 반찬과 함께 나왔을 때 곁들여 먹으면 속이 한결 편안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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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나물 – 철분, 엽산, 마그네슘이 풍부한 대표 건강 채소

시금치는 녹색 잎채소 중에서도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높아 ‘천연 종합영양제’라 불린다. 특히 나물 형태로 무친 시금치는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마그네슘은 혈압 조절과 심장 건강에 유익하다. 또 조리 시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는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 체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시금치에 포함된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반찬이다. 짠 고기류나 볶음류와 함께 나왔을 때 영양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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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조림 –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뇌·혈관 보양식

간혹 식당 반찬 중 고등어나 꽁치처럼 등푸른 생선을 조림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뇌 기능 유지, 혈관 염증 억제, 중성지방 감소 등에 효과적이다. 고등어조림은 간장 양념과 무, 파, 마늘 등을 함께 조리해 영양소 시너지 효과가 있다.

물론 양념이 진한 경우 밥과 함께 섭취할 때 짠맛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생선살 자체의 영양가는 훌륭하다. 정작 주메뉴보다 반찬으로 제공된 고등어가 더 가치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제공될 경우 놓치지 말고 챙겨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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