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특히 이 음식”은 술보다 위험하다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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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바삭한 도우와 치즈, 토핑으로 대표되는 인기 음식이지만, 건강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장 경계해야 할 음식으로 자주 언급된다. 그 이유는 단지 열량이 높아서가 아니라, 가공육·정제 탄수화물·트랜스지방·과도한 나트륨이 모두 결합된 ‘복합 유해 식품’이기 때문이다.

피자의 기본 재료인 페퍼로니, 소시지, 햄 등 가공육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으며,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도우와 함께 섭취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소스와 치즈의 과도한 염분까지 더해져, 단 한 조각으로도 심장과 혈압, 혈당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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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과 치즈의 결합은 ‘염분 과다 폭탄’과 같다

피자 한 조각에는 적게는 600mg, 많게는 1,200mg 이상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WHO 권장 하루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의 절반 이상을 한 끼에 초과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피자 한 판을 먹는 순간 하루 섭취량의 2~3배를 넘기게 된다.

특히 도우 위에 올라간 가공육과 치즈는 이미 가공과정에서 염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치즈의 경우 염도뿐 아니라 포화지방 함량도 높아 혈압 상승과 콜레스테롤 증가를 동시에 유발한다. 고혈압 환자, 신장 질환 환자에게 피자는 실질적으로 ‘피해야 할 1순위 음식’으로 분류되며, 일반인에게도 장기 섭취 시 혈관 건강을 해치는 주요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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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 탄수화물 도우는 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이다

피자 도우는 일반적으로 흰 밀가루를 사용한 정제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 설탕과 유지류가 함께 첨가되는 경우도 많다. 정제된 도우는 섭취 직후 빠르게 혈당을 상승시키며,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피자의 문제는 단순히 당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도우 위에 얹힌 고지방 토핑과 결합해 혈당과 혈중 지질을 동시에 상승시킨다는 점이다. 또한 이 과정은 체지방 축적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며, 특히 내장지방 증가를 촉진하는 조합으로 작용한다. 간혹 야채 피자라 해서 건강에 나을 것이라 착각할 수 있으나, 기본 도우와 치즈 구조가 같다면 건강 측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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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의 결합은 심장을 위협한다

피자 도우와 일부 가공치즈, 냉동피자류에는 여전히 트랜스지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트랜스지방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인체에 가장 해로운 지방 중 하나로 분류된다. 여기에 포화지방이 높은 치즈와 육류 토핑까지 겹치면, 혈관을 좁게 만들고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매우 위험한 조합이 된다.

심장학회나 당뇨병학회는 정기적으로 피자 섭취 빈도를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중장년층의 경우 피자 한 조각이 누적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한 번 먹었다고 바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주기적인 습관이 되면 그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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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에 비해 ‘영양 밀도’가 너무 낮다

피자는 열량은 높지만,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는 매우 부족하다. 한 조각에 300~400kcal에 달하는 피자 한 판을 먹어도 금세 허기가 지는 이유는 소화는 느린데 영양소는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식후 포만감은 있지만 실질적인 생리적 만족감이 낮아 체중 증가의 악순환을 유도한다.

게다가 피자는 대부분 단독 식사로 섭취되며, 채소나 다른 영양소 섭취가 병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지기 쉽다. 결국 피자는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지만, 건강을 유지하고 수명을 늘리려는 관점에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줄여야 할 음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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