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믿을만한 사람’이란 절대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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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이 사람만은 믿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믿음이 깨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믿음이 무너질 때 느끼는 상실감과 배신감은 때로 관계 자체보다 더 깊은 상처를 남긴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들은 사람을 ‘믿을만한지’보다 ‘어떻게 대할지’를 먼저 배운다.

1. 사람의 마음은 끊임없이 변한다

오늘은 진심이더라도 내일은 변심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상황과 환경, 이해관계에 따라 마음은 수시로 바뀐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은 위험하다. 변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관계를 바라봐야 한다.

2. 이해관계 앞에서는 누구나 달라진다

돈, 명예, 사랑과 같은 이익이 걸리면 사람의 본심이 드러난다. 평소엔 아무렇지 않게 보이던 사람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관계를 버릴 수 있다.

믿음은 이해관계 앞에서 가장 쉽게 무너진다.

3.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 보호를 우선한다

위기 상황이 닥치면 대부분의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부터 살리려 한다. 이건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 본능이다.

그래서 누군가를 절대적으로 믿는 건, 그 사람의 본능까지 부정하는 셈이 된다.

4. 믿음은 관계가 아니라 ‘거리 두기’에서 유지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믿음은 완전한 밀착에서가 아니라 적당한 거리에서 오래 간다.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내어주는 관계는 언젠가 무너질 위험이 크다.

적당한 거리와 경계가 오히려 믿음을 지켜준다.

세상에 완벽히 ‘믿을만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관계를 의심하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믿음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계와 거리를 인정할 때 비로소 오래 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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