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친구에게 절대로 해선 안되는 말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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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친구에게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마음의 상처가 되어 오래 남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는 말 한마디가 자존심을 무너뜨리거나 관계를 서서히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

진심은 선의였더라도, 듣는 사람에게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말들을 특히 피해야 할까.

1. “그냥 열심히 하면 되잖아”

이 말은 듣는 순간, 그 사람의 노력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줄 수 있다. 이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열심히 하라’는 말은 공허하고 무책임하게 들린다.

노력과 환경은 별개의 문제이며, 때로는 제아무리 발버둥쳐도 바꿀 수 없는 현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2. “내가 도와줄게”를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

도와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을 ‘쉽게’ 말하는 순간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다.

도움을 주려면 먼저 충분히 경청하고,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물어본 뒤 진심 어린 제안을 해야 한다. 그래야 시혜가 아닌 ‘연대’로 받아들여진다.

3. “돈 없으면 포기해야지”

이 말은 듣는 순간, 삶의 기회 자체를 부정당하는 기분을 줄 수 있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꿈과 계획을 포기하라는 건, 사람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가장 무례한 말 중 하나다.

대신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찾아주거나, 다른 길이 있음을 알려주는 말이 필요하다.

4. “나는 네 상황 이해해”

이 말은 실제로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매우 공허하게 들린다.

진짜 이해한다면 차라리 “네가 얼마나 힘들지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고, “하지만 네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는 태도가 훨씬 위로가 된다.

이해한다는 말보다 ‘듣겠다’는 말이 더 큰 힘을 준다.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책임한 위로나 훈수가 아니다. 존중과 경청, 그리고 함께 고민해주는 태도다.

말 한마디에 사람은 상처받고, 또 치유된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 친구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함부로 하지 않는 말’과 ‘진심이 담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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