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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중독성 강한 초가공식품’…美 대기업, 10억 달러 소송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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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펩시코(PepsiCo) 등 글로벌 식품 대기업들이 소비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자사 제품의 중독성을 고의로 설계했다는 혐의다. 초가공식품과 소비자 건강 문제 사이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최근 위스콘신 동부 연방법원에 접수된 소장에서 원고 측은 초가공식품이 과학적으로 중독을 일으키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식품 회사들이 과거 담배 업계가 사용했던 마케팅 수법을 그대로 빌려 어린이들을 공략했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의 청구 금액은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소송은 초가공식품을 겨냥한 두 번째 소비자 집단 소송이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정부가 식품 제조사들을 상대로 ‘공중보건 위기’를 초래했다며 제기한 정부 차원의 소송에 뒤이은 행보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과거 수십억 달러의 합의금과 마케팅 규제를 끌어냈던 ‘담배 소송’의 재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송 명단에는 전 세계 식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12개 대기업이 포함됐다. 크래프트 하인즈,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포스트 홀딩스, 코카콜라, 펩시코, 제너럴 밀스, 네슬레, 켈라노바, 켈로그, 마즈, 코나그라 브랜즈, 유니레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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