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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부터 바다까지…모험가들을 위한 카오락 어드벤처 코스

여행 플러스 조회수  

태국 남부 팡응아주에 자리한 카오락(Khao Lak)은 안다만해를 따라 긴 해변과 열대우림이 이어지는 휴양지다. 푸껫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지만 분위기는 한층 여유롭다. 바다를 바라보며 쉬는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해안에서 조금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계곡과 폭포, 울창한 정글이 이어진다. 휴양과 액티비티를 함께 즐기기 좋은 이유다.

이번 코스는 카오락의 자연을 조금 더 역동적으로 즐기는 하루 일정이다. 오전 8시 30분께 출발하면 오후 5시 이후까지 하루를 알차게 채울 수 있다.

01. 전망 보며 태국식…푸 뷰 레스토랑

카오락 푸 뷰 / 사진= 카오락 푸 뷰 페이스북

액티비티에 앞서 아침엔 속도를 늦춰보자. 카오락의 산림과 해안선을 내려다보며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 뷰 레스토랑(Phu View Restaurant)이다. 카오락 푸 뷰(Khao Lak Phu View)라는 이름으로도 검색되는 언덕 위 식당으로, 오전 내내 이어진 액티비티 뒤에 점심을 먹으며 쉬어가기 좋다.

스카이 록에서는 차량으로 약 10~20분, 카오락 중심가에서도 약 10~20분을 예상하면 된다. 이후 국립공원으로 이어가기에도 좋다. 다만 정확한 출발 지점에 따라 이동시간이 달라지고 비포장이나 경사진 도로를 지날 수 있어 이동시간은 15분 정도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다. 야간 운전도 주의해야 한다.

식당은 화려한 실내보다 야외 풍경에 초점을 맞췄다. 언덕 위 테라스에 앉으면 카오락 주변의 산림과 해안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자연광이 좋은 낮에 풍경을 감상하기 좋고 짚라인으로 지친 몸을 쉬어가기에도 알맞다. 다만 공식 메뉴와 최신 운영시간 자료가 많지 않다. 기존에는 오전 10시~오후 10시 운영으로 알려졌지만 방문 당일 영업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메뉴는 익숙한 태국 음식이 중심이다. 솜땀과 파인애플 볶음밥, 팟타이, 태국식 볶음밥과 팟카파오, 태국식 카레와 똠얌을 맛볼 수 있다. 남부 태국식 해산물과 생선구이, 새우·오징어 요리도 있고 치킨과 돼지고기 요리, 볶음채소와 찹쌀밥도 곁들일 수 있다. 생과일주스와 코코넛 음료, 스무디와 태국식 아이스티도 준비한다. 다만 현재 전체 메뉴판과 세부 조리방식은 공식 온라인 자료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볶음밥과 면 요리는 약 100~180바트(약 4400~7900원), 솜땀과 샐러드는 80~150바트(약 3500~6600원), 태국식 메인은 120~250바트(약 5300~1만1000원) 정도다. 해산물 요리는 180~400바트(약 7900~1만7600원), 주스와 스무디는 60~120바트(약 2600~5300원) 선이다. 한 끼 예산은 1인당 약 200~400바트(약 8800~1만7600원)를 잡으면 무난하다. 신선한 해산물이나 여러 명이 나눠 먹는 메뉴를 추가하면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

2~3명이 함께 간다면 파인애플 볶음밥을 나눠 먹기 좋다. 매콤한 음식이 당긴다면 솜땀과 남부식 해산물을 곁들이고, 짚라인 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다면 볶음밥이나 팟카파오를 고르면 된다. 더운 날에는 코코넛이나 생과일주스를 함께 주문하기 좋다. 해산물은 당일 들어온 종류와 가격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전망과 부담 없는 태국 음식, 야외 테라스가 이곳의 장점이다. 다만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바다 전망도 날씨와 좌석에 따라 달라진다. 일몰 무렵에는 예약이 필요할 수 있고 단체 손님이 몰리면 음식이 늦게 나올 수도 있다. 전화나 호텔 프런트, 현지 투어 가이드를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 바로 방문하면 된다. 좋은 전망을 원한다면 당일 전화로 영업 여부와 좌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점심이라고 너무 오래 머물 수는 없다. 다음 목적지인 카오락-람루 국립공원의 트레일 입장시간이 비교적 이르기 때문이다. 오후 1시 30분께 푸 뷰에 도착한다면 45~60분 정도 식사하고 오후 2시 45분 전후 국립공원으로 출발하는 걸 추천한다.

KhaoLak Phu View

Khuek Khak, Takua Pa District, Phang Nga 82190 태국

02. 정글 걸어 숨은 해변까지…카오락-람루 국립공원

사진= 태국 국립공원 홈페이지

밥을 먹고 나선 상쾌한 아침바람과 함께 직접 숲길을 걷는다. 카오락-람루 국립공원은 열대우림에서 해안 절벽과 작은 모래사장까지 카오락의 자연을 압축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카오락 중심가에서는 차량으로 약 10~20분, 스카이 록에서는 정확한 출발지에 따라 약 20~40분 걸린다. 바로 전 코스인 푸 뷰에서는 약 15~30분을 예상하면 된다. 공원 입구와 스몰 샌디 비치(Small Sandy Beach)로 곧장 연결되는 별도 진입로가 있어 목적지를 잘못 설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곳은 오후 일정에 넣을 때 시간을 잘 살펴야 한다. 태국관광청은 운영시간을 매일 오전 6시~오후 6시로 안내하지만 현장 여행자료와 트립어드바이저에서는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30분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트레일 입장은 오후 4시 30분까지이고 공원 전체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는 자료도 있다. 해안 트레킹이 목적이라면 오후 4시 이전에는 걷기 시작하는 편이 안전하다.

입장료도 자료에 따라 다르다. 외국인은 성인 100바트(약 4400원) 또는 200바트(약 8800원), 어린이는 50바트(약 2200원) 또는 100바트(약 4400원)로 안내된다. 태국인은 성인 20바트(약 900원), 어린이 10바트(약 400원)다. 최근 여행자료와 국립공원 요금 체계에는 외국인 성인 200바트(약 8800원), 어린이 100바트(약 4400원)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아 이 금액을 기준으로 예산을 잡는 편이 안전하다.

이날 걸어볼 코스는 핫 렉 네이처 트레일(Hat Lek Nature Trail)이다. 열대림과 해안 절벽 사이로 난 흙길과 바윗길을 지나 스몰 샌디 비치까지 이어진다. 일부 자료에서는 약 1~1.5㎞로 안내하며 왕복 체감거리는 약 2~3㎞다. 출발 지점과 걷는 방식에 따라 약 1~2시간이 걸린다. 공원 본부에서 스몰 샌디 비치까지 약 3㎞로 안내하는 자료도 있는데 출발 지점의 차이 때문이다.

숲길을 걷다 보면 끝에서 작은 모래사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스몰 샌디 비치는 이름 그대로 규모가 크지 않은 해변으로 모래사장과 바위 해안 뒤로 안다만해가 펼쳐진다. 가는 길에는 그늘이 많은 편이다. 다만 파도가 강한 날에는 수영할 수 없고 우기에는 숲길이 미끄러워진다. 해변의 편의시설도 많지 않다. 오래 걷기 부담스럽다면 스몰 샌디 비치로 이어지는 별도의 고속도로 입구에서 출발해 약 350~400m의 짧은 숲길만 걷는 방법도 있다.

공원에는 이 밖에도 카오락 전망대와 람루 산림, 열대우림과 해안 절벽, 톤총파 폭포(Ton Chong Fa Waterfall)와 자연관찰 구간이 있다. 공원 입장권으로 톤총파 폭포까지 이용할 수 있는지는 자료마다 달라 다른 날 방문한다면 매표소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트레킹 난도는 중간 정도다. 길 자체는 길지 않지만 계단과 나무뿌리, 돌길이 이어지고 해안 바위 구간에서는 균형을 잡아야 한다. 비가 내린 뒤에는 길이 미끄럽고 한낮에는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 난도가 올라간다. 해변에서 수영할 생각으로 수영복을 입었더라도 숲길을 걸어야 하는 만큼 운동화나 트레킹 샌들을 신는 편이 좋다.

정글과 바다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 코스의 가장 큰 매력이다. 스몰 샌디 비치는 비교적 조용하고 숲길에는 그늘도 많다. 카오락 중심가에서 멀지 않아 짧은 자연 산책으로도 부담이 적다. 대신 비가 오면 길이 미끄럽고 모기와 개미 등 곤충이 많아질 수 있다. 오후 늦게는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며 파도와 조류에 따라 수영하지 못하는 날도 있다.

운동화와 물 1L 이상, 모자와 선크림, 모기기피제를 챙기자. 작은 수건과 방수팩, 수영복과 여벌옷, 간식과 현금, 우비도 있으면 유용하다. 입장권은 일반적으로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며 별도 예약은 필요하지 않다. 현금 결제가 가장 안전하고 입장할 때 여권이나 신분증을 요구할 수도 있다. 단체나 가이드 투어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악천후나 산사태, 해안 상황에 따라 당일 폐쇄될 수도 있다.

카오락-람루 국립공원

หมู่ที่ 7 Phet Kasem Rd, Tambon Khuekkhak, Amphoe Takua Pa, Chang Wat Phang-nga 82210 태국

03. 열대우림 위를 날다…스카이 록 카오락

스카이 록 카오락 / 사진= 스카이 록 카오락 페이스북

대이번에는 숲 위로 올라간다. 스카이 록 카오락(Sky Rock Khao Lak)은 약 1000만 년 된 열대우림의 캐노피 사이를 가로지르는 정글 짚라인 파크다. 짚라인뿐 아니라 다리와 로프, 하강 구간 등을 한 코스에 묶어 체험한다.

매일 오전 8시~오후 6시 운영한다. 체험시간은 선택한 상품에 따라 약 45분~2시간 30분이다. 카오락 중심가에서는 약 20~30분, 앞선 코몰스 코너에서는 약 10~20분 걸린다. 상품에 따라 호텔 픽업이 포함되며 공식 예약에서도 무료 호텔 픽업을 제공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가장 긴 ‘록 1(Rock 1)’을 고르면 된다. 총 27개 플랫폼을 이동하며 9개 짚라인과 스카이브리지, 정글 스케이트보드, 약 30m 하강 구간과 듀얼 짚라인을 경험한다. 나선형 계단과 에어터널, 레인보우 브리지, 스카이월, 대나무 타워까지 이어진다. 상품에 따라 가벼운 점심도 포함한다

시간이나 체력이 부담스럽다면 14개 플랫폼으로 구성한 ‘록 2(Rock 2)’가 있다. 짚라인 2개를 비롯해 스카이브리지와 하강 구간, 듀얼라인, 나선형 계단, 레인보우 브리지와 스카이월, 대나무 타워를 체험한다. 이 밖에도 2개 짚라인을 중심으로 한 짧은 체험부터 9개·14개·27개 플랫폼 코스가 있고 롤러 짚라인과 스카이워크도 운영한다. 식사나 호텔 왕복 교통을 함께 묶은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코스에 따라 차이가 크다. 짧은 짚라인은 약 1450~1750바트(약 6만3800~7만7000원), 중간 코스는 약 1950바트(약 8만5800원)다. 약 1시간 코스는 2350바트(약 10만3400원), 1시간 30분 코스는 2550바트(약 11만2200원), 2시간 30분 코스는 3250바트(약 14만3000원) 정도다. 예약 플랫폼에서는 프로모션에 따라 850~2000바트(약 3만7400~8만8000원) 상품도 보이지만 기간과 코스, 픽업 포함 여부가 달라 세부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출발 전에는 폐쇄형 하네스를 비롯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가이드에게 안전교육을 받는다. 장비 관리와 안전 설명이 꼼꼼하다는 후기가 많다. 열대우림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 짚라인 사이사이에 여러 로프 액티비티가 섞여 있어 가족이나 커플, 친구끼리 즐기기 좋다. 풀코스를 선택하면 액티비티 종류가 훨씬 다양해진다.

대신 풀코스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일부 구간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비가 내리면 대기시간이 길어지거나 운영이 변경되기도 한다. 인기 시간에는 안전교육과 이동 과정에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짧은 코스와 풀코스의 가격 차이도 크다.

예약 전에는 연령과 체중 제한, 임신 중 이용 제한, 심장·허리·관절 질환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우천 시 운영 여부와 보험 포함 여부, 카메라와 휴대전화 반입 규정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운동화나 접지력이 좋은 트레킹화를 신고 무릎을 덮는 바지와 땀이 잘 마르는 상의를 입는 것이 편하다. 장신구는 빼고 긴 머리는 묶는다. 선글라스는 스트랩을 사용하고 샌들이나 슬리퍼는 피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날짜와 시간, 코스를 골라 예약할 수 있다. 클룩과 겟유어가이드, 티켓투어트랙션(Ticket2Attraction), 호텔 투어데스크에서도 예약 가능하다. 록 2를 선택해도 약 1시간 30분~2시간은 잡는 편이 좋고, 27개 플랫폼을 도는 풀코스는 준비와 식사까지 3시간 이상 필요하다. 풀코스를 선택하면 점심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Sky Rock Khao Lak

26 10, Tambon Khuekkhak, Amphoe Takua Pa, Chang Wat Phang-nga 82190 태국

04. 하루의 끝은 시원한 카페에서…디 에이스 룸

디 에이스 룸 바이 마타 카페 카오락 페이스북

정글을 빠져나오면 잠시 당충전의 시간. 잠깐 다시 카오락 시내로 돌아가 쉬어갈 차례다. 마지막 목적지는 펫카셈 로드(Phet Kasem Road)에 자리한 디 에이스 룸 바이 마타 카페 카오락(The Eighth Room by Mata Cafe Khaolak)이다. 에어컨이 있는 실내와 브런치 메뉴를 갖춰 액티비티로 지친 몸을 식히며 하루를 정리하기 좋다.

차량을 호출할 때는 주소만 입력하기보다 ‘The Eighth Room by Mata Cafe Khaolak’를 검색해 지도 핀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타이파니치은행(Thai Panich Bank) 카오락 지점 맞은편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국립공원에서는 차량으로 약 10~20분이다. 카오락 해변이나 낭통 비치(Nang Thong Beach)와 묶어 방문하기도 좋다. 푸 뷰에서 곧장 이동할 경우에도 도로 상황에 따라 약 10~20분을 예상하면 된다.

다만 늦은 오후에 방문한다면 운영시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트립어드바이저에는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로 나오지만 다른 자료에는 오전 8시~오후 5시 또는 오전 9시~오후 7시로 표시된다. 오후 5시 전후 도착할 계획이라면 국립공원에서 출발하기 전인 오후 4시 30분께 전화해 마지막 주문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페에 들어서면 하루 동안 지나온 정글과는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화이트톤의 모던한 실내와 정원 속 유리하우스를 갖췄고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 테이블과 소파, 야외 좌석이 마련돼 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다.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며 카드 결제가 가능했다는 후기도 있다. 하루 종일 야외에서 움직인 뒤 잠시 오래 앉아 쉬기 좋은 공간이다.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플랫화이트, 콜드브루부터 시그니처 커피와 태국식 아이스커피까지 다양하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자스민티와 과일티, 그린티, 밀크티와 타이티, 초콜릿, 생과일에이드를 고를 수 있다.

트레킹 뒤 출출하다면 간단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와 와플, 크루아상, 에그 베네딕트와 베이컨·에그·치즈 와플을 비롯해 치킨 샐러드와 태국식 샐러드, 팟카파오와 볶음밥, 샌드위치와 파스타, 토스트와 건강식 브런치를 준비한다. 체리 타르트와 케이크, 아이스크림과 수제 베이커리도 있다. 후기에서는 팟카파오와 치킨 샐러드, 베이컨·에그·치즈 와플, 커피와 과일티, 자스민티가 자주 언급된다.

커피는 약 70~120바트(약 3100~5300원), 차와 과일음료는 70~140바트(약 3100~6200원), 스무디와 에이드는 90~160바트(약 4000~7000원) 정도다. 크루아상과 베이커리는 70~150바트(약 3100~6600원),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은 80~180바트(약 3500~7900원) 선이다. 브런치는 약 150~280바트(약 6600~1만2300원), 식사 메뉴는 150~300바트(약 6600~1만3200원) 정도다. 음료와 디저트만 즐긴다면 1인 약 90~250바트(약 4000~1만1000원)를 예상하면 된다.

커피와 와플, 브런치가 맛있고 실내가 시원하고 편안하다는 평가가 많다. 정원과 유리하우스 분위기, 친절한 직원과 무료 와이파이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지 카페보다 일부 메뉴 가격이 높은 편이고 인기 시간에는 브런치 좌석이 부족할 수 있다. 도로 옆에 있지만 실내는 비교적 조용하다.

일반 방문은 별도 예약 없이 가능하다. 단체나 브런치 예약은 전화 또는 페이스북 메시지로 문의하면 되고 메뉴는 타이 QR 메뉴(Thai QR Menu)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좌석을 미리 잡는 것보다 방문 당일 운영시간과 원하는 메뉴의 재고를 확인하는 편이 더 중요하다.

이 코스를 하루에 모두 즐기려면 아침부터 움직이는 것이 좋다. 오전 8시 30분께 코몰스 코너에서 시작해 래프팅과 환복, 사진 촬영까지 약 1시간을 잡는다. 오전 10시께 스카이 록으로 이동해 록 2를 선택하면 약 1시간 30분~2시간, 록 1을 선택하면 준비와 식사까지 3시간 이상을 예상한다. 27개 플랫폼 풀코스를 선택하면 점심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

오후 1시 30분 전후에는 푸 뷰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45분께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스몰 샌디 비치 트레킹은 왕복과 사진 촬영을 포함해 최소 1~1시간 30분을 잡는 것이 좋다. 오후 4시 30분 이후에는 새로 트레일에 들어가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숲길에서 다시 카오락 시내로 돌아와 오후 5시 전후 디 에이스 룸에 자리를 잡으면 하루 일정이 마무리된다. 카페가 일찍 문을 닫는 날에는 카오락 메인 스트리트의 다른 카페를 대체지로 잡으면 된다.

하루 예산은 어떤 짚라인 코스를 고르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기본형은 대나무 래프팅 600바트(약 2만6400원), 스카이 록의 짧은 코스 1450~1950바트(약 6만3800~8만5800원), 점심 200~400바트(약 8800~1만7600원), 국립공원 200바트(약 8800원), 카페 90~250바트(약 4000~1만1000원) 정도다. 교통비와 팁 등 300~600바트(약 1만3200~2만6400원)를 더하면 1인당 총 2840~4000바트(약 12만5000~17만6000원)를 예상하면 된다.

액티비티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예산을 조금 더 넉넉하게 잡자. 래프팅 600바트(약 2만6400원)에 스카이 록 록 1을 약 2550~3250바트(약 11만2200~14만3000원), 점심 300~500바트(약 1만3200~2만2000원), 국립공원 200바트(약 8800원), 카페 150~250바트(약 6600~1만1000원), 교통비와 팁 300~600바트(약 1만3200~2만6400원) 정도다.

The Eighth Room Cafe’

Khuek Khak, Takua Pa District, Phang Nga 82190 태국

05. 대나무 뗏목 타고 정글 속으로…코몰스 코너

코너 뱀부 래프팅 홈페이지

마지막 카오락에서의 모험은 잔잔한 계곡에서 시작한다. 카오락 남쪽 람깬의 왕키앙쿠(Wang Kiang Khu) 폭포 인근에 자리한 코몰스 코너 뱀부 래프팅(Komol’s Corner Bamboo Rafting)이다. 대나무 뗏목을 타고 열대우림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가는 곳으로, 뒤이어 기다리는 짚라인에 앞서 가볍게 몸을 풀기 좋다.

카오락 중심가에서는 차량으로 약 15~25분, 남부 리조트에서는 약 10~20분 걸린다. 푸껫 북부에서 바로 이동하면 약 1시간 30분~2시간을 예상해야 한다. 현장 주차 가능 여부는 방문 당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운영시간은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로 안내하지만 지도와 여행자 자료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운영하는 것으로 나온다. 오전 첫 코스로 방문하려면 전날 출발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요금 역시 과거 후기와 현재 공식 안내에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뗏목 1대 또는 성인 1인 기준 500바트(약 2만2000원)라는 기록이 있지만 현재 공식 요금은 성인 1인 600바트(약 2만6400원), 7세 미만 어린이 400바트(약 1만7600원)다. 여행 예산은 현재 공식 가격인 성인 600바트(약 2만6400원)를 기준으로 잡는 편이 좋다.

이름은 래프팅이지만 거센 급류를 헤치는 방식은 아니다. 여러 개의 대나무를 길게 엮어 만든 뗏목에 올라타면 현지 사공이 노 대신 긴 대나무 장대로 바닥을 밀어가며 계곡을 따라 천천히 이동한다. 왕키앙쿠 계곡의 열대림과 완만한 물길을 지나며 중간중간 사진을 찍고, 수위가 적당한 날에는 강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다. 별도의 급류나 점프, 고속 구간은 없다. 스릴보다는 정글 깊숙이 들어가 주변 풍경을 천천히 바라보는 재미가 크다. 체험시간은 수량에 따라 약 30~40분이다.

뗏목 양옆으로는 대나무와 야자수가 빽빽하게 늘어서고 작은 폭포와 물길이 이어진다. 이른 아침에는 안개와 새소리가 더해져 한층 고요하다. 운이 좋으면 도마뱀과 새, 뱀, 거북이 같은 야생동물도 볼 수 있다. 실제 후기에는 사공이 물뱀이나 작은 거북이를 발견해 알려줬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물살이 잔잔해 아이나 어르신도 비교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대나무 뗏목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사공이 친절하다는 평가도 많다. 반대로 강도 높은 액티비티를 기대한다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수량에 따라 물길과 체험시간이 달라지며 우기에는 물이 탁해지거나 흐름이 빨라질 수 있다. 현장 요금도 호텔이나 예약사이트의 안내와 다를 수 있다.

물에 젖어도 되는 옷과 샌들 또는 아쿠아슈즈를 준비하고 방수팩, 모자, 모기기피제, 수건과 여벌옷, 현금을 챙기는 것이 좋다. 귀중품은 차량이나 운영센터에 보관하고 휴대전화는 방수팩에 넣는 편이 안전하다.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전화, 호텔 투어데스크와 현지 여행사를 이용할 수 있다. 클룩(Klook)이나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 같은 예약 플랫폼에서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래프팅을 마쳤다면 젖은 옷을 정리하고 두 번째 목적지로 향한다. 스카이 록까지는 차량으로 약 10~20분이다. 두 곳 모두 람깬 일대에 있어 함께 묶기 좋지만 정확한 출발 지점과 도로 진입 위치에 따라 이동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Komol‘s Corner Bamboo Rafting

17, 18, ตำบล ลำแก่น อำเภอ ท้ายเหมือง พังงา 82210 태국

날씨도 하루의 동선을 좌우한다. 특히 우기에는 오전에 래프팅과 짚라인을 먼저 즐기고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전에 국립공원 트레킹까지 마치는 편이 좋다. 잔잔한 대나무 뗏목으로 시작해 정글 위를 날고, 언덕에서 점심을 먹은 뒤 다시 숲길을 걸어 바다와 만난다. 마지막에는 시원한 카페에 앉아 쉬어간다. 정글과 계곡, 하늘과 바다까지 카오락의 자연을 하루 동안 차례로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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